휴게실
가도멸괵(假道滅虢)
작성자 : 봉원대
작성일 : 2010.11.01 09:57
조회수 : 1,138
본문
인천고등학교 84회 봉원대입니다.
오늘 출석부 작성합니다.
춘추시대 진나라가 우나라에 이웃 괵나라를 치려 하니 길을 빌려달라고 청합니다.
어리석은 우 왕은 길을 빌려줬고 진나라는 괵나라를 치고 돌아오는 길에 우나라까지 집어삼킵니다.
‘가도멸괵(假道滅虢)’의 고사입니다.
얘기는 지금부터입니다.
나라 잃은 괵 왕이 달아날 때의 일입니다.
왕이 목마르다 하자 수레를 끌던 신하는 바로 맛있는 술을 바쳤지요...
잠시 후 배가 고프다 하니 흰 쌀밥과 고기반찬을 대령했습니다.
“술과 밥을 어디서 구했느냐.
” “미리 준비해 뒀습니다.”
“어찌해서 미리 준비해 뒀느냐"
.
":왕께서 피난하실 때 필요할 것 같아 준비했습니다.”
"내가 망할 것을 알고도 왜 간하지 않았느냐.”
“나라가 망하기 전에 제 목이 먼저 떨어질까 봐 간하지 못했습니다.”
역사책을 훑으면 숱하게 떨어지는 게 이런 고사입니다.
모든 나라, 모든 기업, 모든 조직의 수장이 듣기 싫은 소리에 귀를 막는 순간 망조에 빠져들었죠.
우나라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명신 궁지기(宮之奇)가 나중에 유명한 사자성어가 되는 ‘순망치한(脣亡齒寒)’을 일컬으며 길을 내주지 말라고 간했건만 왕의 귀는 이미 진 왕이 약속한 달콤한 꿀로 막혀 있었죠!!!!!!
오늘 출석부 작성합니다.
춘추시대 진나라가 우나라에 이웃 괵나라를 치려 하니 길을 빌려달라고 청합니다.
어리석은 우 왕은 길을 빌려줬고 진나라는 괵나라를 치고 돌아오는 길에 우나라까지 집어삼킵니다.
‘가도멸괵(假道滅虢)’의 고사입니다.
얘기는 지금부터입니다.
나라 잃은 괵 왕이 달아날 때의 일입니다.
왕이 목마르다 하자 수레를 끌던 신하는 바로 맛있는 술을 바쳤지요...
잠시 후 배가 고프다 하니 흰 쌀밥과 고기반찬을 대령했습니다.
“술과 밥을 어디서 구했느냐.
” “미리 준비해 뒀습니다.”
“어찌해서 미리 준비해 뒀느냐"
.
":왕께서 피난하실 때 필요할 것 같아 준비했습니다.”
"내가 망할 것을 알고도 왜 간하지 않았느냐.”
“나라가 망하기 전에 제 목이 먼저 떨어질까 봐 간하지 못했습니다.”
역사책을 훑으면 숱하게 떨어지는 게 이런 고사입니다.
모든 나라, 모든 기업, 모든 조직의 수장이 듣기 싫은 소리에 귀를 막는 순간 망조에 빠져들었죠.
우나라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명신 궁지기(宮之奇)가 나중에 유명한 사자성어가 되는 ‘순망치한(脣亡齒寒)’을 일컬으며 길을 내주지 말라고 간했건만 왕의 귀는 이미 진 왕이 약속한 달콤한 꿀로 막혀 있었죠!!!!!!
댓글목록 0
봉원대님의 댓글
오랜만에 출책합니다.
오늘 문득 ‘가도멸괵(假道滅虢)이라는 고사성어가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박홍규님의 댓글
성실!!! 11월이 시작된 날...원대 아우님이 문을 열었군요...고사성어는 언제나 우리에게 교훈을 주지요.감사합니다...(^+^)
이상호님의 댓글
"나라가 망하기 전에 제 목이 먼저 떨어질까 봐 간하지 못했습니다"
시대나 상황에 따라서 충신이 될 수 있고 간신이 될 수 있는 처신이지요.
목이 떨어져도 미리 아뢰어야 할 부분인데 ㅠㅠ
성실!!
홍승철님의 댓글
성실!! 충신을 만나기란 쉬운일이 아닐겁니다.
김종득님의 댓글
성실! 예전에 광고카피가 생각 납니다 "누구나 다 Yes 할때 No 할수 있는 용기가 필요 합니다"
안남헌님의 댓글
성실~
劉載峻님의 댓글
<FONT FACE=궁서체 SIZE=3 COLOR=GREEN><B>誠 實</B></COLOR></SIZE></FACE></FONT><BR>퇴임 대톨령 사법 처리 경우도 현직일 때는 왜 조용하다 꼭 퇴임 후 파헤치나, 특히 우리 경우는 왜 더 그러한가? 이런 우둔한 의문을 갖게 된다 친한파 외국인 친지들 질의에 짧은 영어로 인해 답이 불가하다는 옹색한 변명을 한다
이승석님의 댓글
성실!!11월의 첫날입니다.선후배님들 건강하세요~~
이준달님의 댓글
진정한 충신은... 후에 알아준답니다...성~~실!!!
박광덕님의 댓글
성실!뜻 깊은 11월 보내시기 바랍니다.
정흥수님의 댓글
성실
최진언님의 댓글
誠 實 !
박남주님의 댓글
성실! 진짜 오래간만이네요..ㅎㅎ
차안수님의 댓글
성실! 11월 첫 출석합니다. 기분 좋은일만 많이 생기 시기를.....
박성민님의 댓글
10월24일 체육대회때 안보이던데?????? 나도 잠깐 얼굴비추고 일이 있어서 일직나왔거든!!!!!!!
박성민님의 댓글
73회 이상호선배님은 혹시 예전에 "소리"에서 활동하시던 선배 맞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