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소통4
작성자 : 정우민
작성일 : 2011.12.29 07:04
조회수 : 3,897
본문
소통은 의지적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 본능적이다. 그것은 마치 비슷한것은 비슷한것들과 섞인다는 '유유상종'이라는 명제를 떠올리게 한다. 저 밖의 뜨거운것들 보면 내안의 뜨거운 것들과 함께 작용한다. 저 밖의 더러운 것들을 보면 내 안의 더러운 것들과 공명을 일으킨다. 저 밖의 아람다운 것들을 보면 내안의 아름다움과 교감을 하게 한다. 따라서 정신은 이러한 소통을 그 무수한 소통들을의 체험 밖에서 지켜만 보는 영원한 관찰자인것이다. 그것은 바로 소통의 잉여지만 소통은 그것들을 다시 자기의 방식으로 수용하고야 마는, 영원한 소통 밖의 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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