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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천소사] 인천야구의 전성시대, 인천고 야구부 전국체전 우승(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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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투데이(24.10.18)
[오늘의 인천소사] 인천야구의 전성시대, 인천고 야구부 전국체전 우승
/박길상 기자
전국체전에서만 모두 7회 우승
한국 고교야구 5대 야구대회 모두 석권
인천투데이=박길상 기자 | 72년 전 오늘, 1952년 10월 18일, 인천고가 제33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고는 이날 우승 이후 전국체전에서만 모두 7회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일반부에서도 인천 야구팀이 우승해 인천 야구의 위상을 드높였다. 당시 전국체전 야구대회는 유일무이한 전국대회였다.
인천고는 이날 우승을 시작으로 야구 전성기를 열었다. 1953년에는 청룡기, 전국체전, 화랑대기에서 우승했다.
인천고등학교 야구부(출처 대통령배 야구대회 홈페이지)
1950년대 전성기와 1960~70년대 암흑기 거쳐 2000년대 부활
1954년에도 청룡기, 황금사자기, 전국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55년 청룡기, 황금사자기에서는 준우승을 했고, 화랑대기에서는 우승했다. 이때 청룡기와 황금사자기 우승팀은 인천 동산고였다. 이는 인천 고교야구의 전성기였다.
인천고는 1956년 화랑대기에서 준우승했고, 1957년 청룡기에서 준우승했으며, 전국체전에서는 우승했다.
그러나 인천고 야구부는 1950년대 전성기를 지나 1960~70년대에 뚜렷한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암흑기를 맞이했다.
다시 1980~90년대에는 기지개를 켰다. 2000년대 들어서 대통령배 야구대회 우승, 봉황대기 우승 등으로 전성기의 부활을 알렸다.
일제강점기 고시엔 대회도 출전... 한국 야구 선도
인천고 야구부는 1905년에 창단했다. 인천고의 전신인 인천공립상업학교가 일본 고교야구 전국대회(갑자원, 고시엔)에도 출전할 정도로 일제강점기 한국 야구를 선도했던 팀 중 하나였다.
인천공립상업학교는 1936년, 38년, 39년에 일본 갑자원 본선에 진출했으며, 36년에는 김선웅, 장영식 등 조선인 학생 2명이 선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인천고는 전국체전(1952년, 1953년, 1954년, 1957년, 1978년, 1995년, 2022년 우승), 청룡기 대회(1953년, 1954년 우승)와 황금사자기(1954년, 1989년 우승), 대통령배 야구대회(2004년 우승), 봉황대기(2020년 우승) 등 한국 고교 5대 야구대회를 모두 석권한 학교가 됐다. 한국 고교야구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11번째 학교가 됐다.
입력 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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