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김경천 평전' 발간이원규(65회)(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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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굿모닝 충청(18. 2.28)
"백마 탄 장군의 전설"…'
김경천 평전' 발간이원규 동국대 겸임교수,
도서출판선인 통해…무장 항쟁 이끈 민족의 영웅
제99주년 삼일절을 앞두고 ‘백마 탄 김 장군’으로 불린 독립투사 김경천 장군의 평전이 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도서출판선인 제공)
이들은 모두 사회주의 독립투사이자 혁명가였다면 김경천 장군은 민족주의자라는 점이 다르다.
김경천 장군은 황실유학생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육사를 졸업했으며, 이후에는 탈출에 성공해 만주에서 신흥무관학교 교관으로 애국 청년들을 가르쳤다.
이후 러시아 연해주에서 백마를 타고 달리며 눈부신 무장 항쟁을 이끌어 민족의 영웅으로 추앙받기도 했다.
그러나 스탈린 정권에 의해 반역 누명을 쓰고 우랄산맥 너머 동토의 유형지에서 불행하게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경천 평전>에는 일본국립공문서관과 러시아 문서보관소 등에서 찾은 수많은 자료와 필자가 찍은 현장 사진 등이 담겨 있다.
저자는 이미 20여 년 전 만주와 러시아 연해주, 중앙아시아를 답사하고 김경천 장군의 육필일기를 손에 넣었다고 한다.
이후 때를 기다리다 70세에 접어들면서 마지막 저술이라고 생각하며 집필에 매달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저자는 “이름 없는 유골들과 섞여 있는 김경천 장군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며 “이 책이 그의 영혼에 작은 위무(慰撫)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많은 독자의 손에 가서 장군의 거룩한 삶의 역정을 세상에 알릴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갑수 기자 kksjpe@goodmorningcc.com
승인 2018.02.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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