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마을 유월의 노래 작성자 : 윤용혁 작성일 : 2006.06.15 17:27 조회수 : 2,027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유월의 노래 글/윤 용 혁 야트막한 산기슭 외로운 길에 한 주검이 산자에 의해 깨운다 녹슨 탄창과 단추 그리고 숟가락 저절로 벗겨진 군화와 복숭아 뼈 산자여 죽은 자를 위해 노래하는가? 오늘의 삶이 불공정하다 말하는가? 내 나라 내 부모 내 형제를 위해 목숨 바친 영령 앞에 고개 숙여 임이 미쳐 못 다한 유월의 노래를 산자여 대신하여 엄숙히 부르는가?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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