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마을
유월이 오면
작성자 : 윤용혁
작성일 : 2005.06.14 17:21
조회수 : 1,49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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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윤용혁
푸른 대지위에
질풍노도의 피 끓는 함성
작열하는 포탄 속
나 뒹구는 주검들
빗발치는 탄막 뚫고
전진하는 젊은 병사의
거친 숨소리
고요의 나라 이 땅에
골육상쟁의 흩어진 붉은 피가
산천초목 물들이고
대지를 파고드니
아! 호국영령이시여
다시는 이 땅에 악에 무리가
서지 않게 하소서
백일홍 피어나는 이 아침에
님들의 나라위해
몸바친 숭고한 정신
자유민주수호의 횃불이 되어
영원히 기억되리
댓글목록 0
이용구님의 댓글
학익초등학교시절 매년 유월이 오면 참전상이용사이신 부친의 덕택으로 항상 단상에 호명되어 쌀푸대에 쌀한말을 등에지고 집에 돌아오던 시절이 선명하네요 철모르던 그시절엔 얼마나 챙피하던지... 마치 구호물품을 받는 난민 같아서리... 아뭏든 어린시절의 유월은 희뿌연 슬픈 회색빛 추억이 많아요
윤용혁님의 댓글
둘토회 이용구총무님의 훌륭하신 아버님 덕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 나가게 됨을 다같이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저의 아저씨께서는 낙동강 피의능선에서 파편상으로 돌아 가셨답니다.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는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