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마을
스탠드에 앉아
작성자 : 오윤제
작성일 : 2007.09.21 07:27
조회수 : 2,174
본문
스탠드에 앉아
물 흐르 듯
바람 지나 듯
지나가는 자리에
순간은 있다
순간보다 더 짧은 찰라
맞부딪혀
하늘로 솟는
흰 점 하나
이걸 보면
우리는 한 마음
너는 나
나는 너
우리는 한 몸
물 흐르 듯
바람 지나 듯
지나가는 자리에
순간은 있다
순간보다 더 짧은 찰라
맞부딪혀
하늘로 솟는
흰 점 하나
이걸 보면
우리는 한 마음
너는 나
나는 너
우리는 한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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