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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91회) HH컴퍼니 대표이사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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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일보(09. 9. 4)
"인천 대표 문화브랜드 만들것"
'이혁재 HH컴퍼니 대표이사
'2009 인천한류콘서트' 총괄
"10여년간 준비 … 무료 공연"
"부산에 부산국제영화제가 있는 것처럼 인천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KOREA WAVE'를 만들고 싶습니다."
5일 오후 7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2009인천한류콘서트(Incheon Korean Music Wave)'를 기획·총괄하는 이혁재(36·사진) HH컴퍼니 대표이사는 고향인 인천의 성장에 걸맞는 문화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이번 콘서트를 마련했다.
이 대표는 "서울이라는 거대한 문화블랙홀이 있다보니 인천은 오히려 문화볼모지가 됐다"며 "동북아의 중심도시, 세계명품도시에 걸맞는 문화 브랜드가 있어야 한다는 책임감에서 코리아 뮤직 웨이브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중문화의 대표격인 영화처럼 아시아권에 경쟁력 있는 대중음악을 주제로 브랜드 파워를 키워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잘 알려진 '한류'(韓流) 대신 '코리아 웨이브'(KOREA WAVE)를 들고 나왔다. 코리아 웨이브 사이에 뮤직(Music)을 넣으면 한류콘서트가 되고 영화(Movie)나 드라마(Drama)를 넣으면 한류영화관광이 되는 식이다.
이 대표는 "공연 한 번 하자고 기획했다면 국가대표급 멤버들이 빽빽한 일정을 차치하고 한 자리에 모일 수 있었겠느냐"며 "10여년전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예기획사 대표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뜻을 함께 했던 만큼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1996년 개그맨으로 방송 데뷔 이후 방송인으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준비했던 기획이었던 만큼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코리아 웨이브에 쏟아부었다.
지난해 말 인천을 기반으로 한 연예기획사 HH컴퍼니를 설립해 인천시청 앞에 둥지를 틀었다.
이 대표는 "세 아이 등 가족들의 생활을 위한 아파트 1채를 제외하고는 방송활동을 하며 모은 재산 전부를 코리아 웨이브에 쏟아부었다"며 "인천에서 인천, 인천 하지만 실제 후원을 받으러 가니까 서울의 변방쯤으로 여겨 오기가 발동해 힘을 더 쏟았다"고 말했다.
시 지원을 받은 만큼 무료공연이지만 좌석제로 운영하고 질서유지와 경호, 신종 플루 대비에도 만전을 기했다.
그는 "무료공연이지만 음원(音原) 등 사업콘텐츠를 연계한 문화마켓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김칭우기자·사진=정선식기자 blog.itimes.co.kr/chingw
종이신문정보 : 20090904일자 1판 11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9-09-03 오후 8: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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