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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이트 / '인천 코리안 웨이브 페스티벌' 기획 이혁재(91회)(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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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경인일보(09. 9. 4)
스타데이트 / '인천 코리안 웨이브 페스티벌' 기획 이혁재
고향 알리는 '킬러 콘텐츠' 무대 올린다
▲ 인천출신의 개그맨 겸 MC 이혁재가 지난 2일 인천 코리안 웨이브 페스티벌의 첫 결실물인 '코리안 뮤직 웨이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경인일보=김영준기자]
차력, 라틴댄스, 가슴 털, 앙드레 김 성대모사, 부담스러운 눈빛….
개그맨 겸 MC 이혁재(36) 하면 떠오르는 말이다. TV 예능 버라이어티쇼와 배우로 활약하며 브라운관을 누빈 그가 이번엔 한류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대형 문화 이벤트의 기획자로 나섰다.
지난 2일 만난 이혁재는 개그맨이나 MC가 아닌 HH컴퍼니의 대표로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신념에 찬 눈빛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자신의 큰 뜻을 전했다.
"'인천 코리안 웨이브 페스티벌 2009'는 향후 2014년에 열리는 아시안게임 때까지 인천지역의 킬러 콘텐츠(Killer Contents)로 만들 것이며, 모든 수익금은 '인천사랑회'라는 자선단체를 통해 기부금으로 사용될 계획입니다."
'인천 코리안 웨이브 페스티벌 2009'는 '2009 인천 방문의 해'를 맞아 한류 스타들이 펼치는 콘서트와 한류 팬미팅 행사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인천을 대외에 널리 알리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회성의 행사가 아닌 매년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개발해 수년 내에 '부산'의 '국제영화제'와 맞먹는 '인천'의 '코리안 웨이브 페스티벌'을 국내와 아시아인들에게 알리겠다는 것.
그 첫 결실물인 대형 콘서트 '코리안 뮤직 웨이브'가 5일 오후 7시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비, 슈퍼주니어, 2PM, 2NE1, 브라운 아이드 걸스, 카라 등 한류 스타들이 총 출동하는 무대가 펼쳐지는 것이다. 전석 무료인 입장권 3만5천장은 예매 개시 후 1시간 40분 만에 매진됐다. 일본과 중국 등 외국인들도 2천여장 예매했다.
이혁재는 "19세기 후반 인천이 개항지로서 외래 문물을 받아들였다면 21세기에는 우리 문화가 해외로 진출하는 전초기지가 되어야 한다"면서 "2년 전부터 내 고향 인천을 빛낼 대규모 문화콘텐츠를 구상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리안 웨이브 페스티벌'의 세부 기획물인 '코리안 뮤직 웨이브'의 경우 궁극적으로는 해외에서도 어필하는 가수들의 무대를 통해 그 안에서 생성되는 음원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들을 국내·외로 사고파는 '대중음악 마켓장'을 만드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지역을 바탕에 둔 문화콘텐츠는 무엇보다 그 지역을 사랑하고 문화를 아끼는 시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중요하다"면서 인천시민들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했다.
개그맨과 MC로 활약하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이혁재는 드라마 '야인시대'와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 등에 출연하며 주연 못지않은 강렬한 인상의 조연을 연기했다. 그는 개그맨도 드라마의 축을 이루는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 개그맨이라는 직업의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이혁재는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입력시간 2009.09.03 20:02
김영준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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