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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25일 오후 5시 발사 됐습니다.
작성자 : 李淳根
작성일 : 2009.08.25 17:34
조회수 :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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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 ;Korea Space Launch Vehicle-1]가 25일 오후 5시 발사됐다.
발사된 나로호는 앞으로 이륙 215초 후 고도 177㎞ 상공에서 위성을 감싸고 있던 페어링이 떨어져 나가고 이륙 232초 후 고도 196㎞에 이르면 발사체 1단이 분리돼 나간다.
이어 이륙 395초 후 2단 로켓이 점화되기 시작해 고도 300여㎞ 상공에 도달하는 이륙 540초 후 시점에서 목표궤도에 진입한 과학기술위성 2호가 분리된다. 곧이어 과학기술위성 2호가 위성궤도에 진입한다.
나로호[ NARO, 羅老號 ]는 26일 새벽 4시께 KAIST 인공위성 연구센터와 교신할 예정이다. 나로호와 교신이 이뤄져야 이번 나로호 발사의 최종 성공여부를 판명할 수 있다.
분리된 과학기술위성2호는 2년의 수명기간 동안 지구대기의 수분량과 위성의 정확한 궤도를 측정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100㎏급의 과학기술위성2호(STSAT-2)를 지구 저궤도(고도 300~1500㎞)에 진입시킬 수 있는 한국 최초의 위성발사체로서 1단 액체엔진과 2단(상단) 고체 킥모터로 이루어진 2단형 발사체이다. 1단은 러시아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상단은 국내 기술로 개발하였다.
이로써 한국은 인공위성 자력발사국으로 '우주클럽(Space Club)'에 세계 10번째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1957년 러시아가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한 이래, 그동안 미국, 러시아 등 일부 강대국들의 성역이었던 우주개발의 대열에 이제 우리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당당히 참여하게 된 것이다.
나로호 개발사업이 지난 2002년 8월 시작된 후 7년 만의 결실이다.
지금까지 우주클럽 가입국과 가입시기는 러시아(1957년 10월4일)를 시발점으로 미국(1958년 2월1일), 프랑스(1965년 11월26일), 일본(1970년 2월11일), 중국(1970년 4월24일), 영국(1971년 10월28일), 인도(1980년 7월18일), 이스라엘(1988년 9월19일), 이란(2009년)으로 파악된다.
댓글목록 0
최병수님의 댓글
18시 20분... 나로호가 정상궤도 진입 실패라네요..어케 된건지???
李淳根님의 댓글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당초 예정된 목표궤도 진입에 실패, 부분 발사실패한 것으로 보고 됩니다.
이륙 9분 뒤 고도 306㎞에서 과학기술위성 2호와 분리됐어야 했지만, 고도 340㎞ 상공에서 분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李淳根님의 댓글
항공우주연구원 이주진 원장은 “얼마나 목표궤도에 벗어났는지 현재 분석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나로호는 자체 추진체가 없다”고 말하며, "과학기술위성 2호는 추진체를 가지고 있지 못해 목표 궤도에 미치지 못했을 경우 제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라고 합니다. 절반의 성공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