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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녹일듯한 뜨거운 응원전(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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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이천일보(09. 8. 6)
태양 녹일듯한 뜨거운 응원전
인천고-제물포고 동문·학부모 300여명 동원
마이크·응원봉·호루라기 등장 … 자존심 대결
5일 제물포고와 인천고의 '야구 라이벌전'은 관중석에서도 응원전으로 벌어졌다.
이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 4경기 중 유일하게 인천 라이벌전에만 응원전이 열렸다.
오후 12시 50분, 제물포고와 인천고의 경기가 시작을 앞두자 양팀 동문과 학부모 등 300여명이 관중석을 메웠다.
양팀 응원단은 관중석 양끝에 자리를 잡고 경기가 시작하기 전부터 응원전을 펼쳤다.
이날 라이벌전에는 오전 경기때는 등장하지 않았던 야구 응원봉까지 등장했다. 마이크와 호루라기도 마찬가지다.
응원단장은 동문들이 맡았다. 인천고 80회 박지훈(47)동문과 제물포고 30회 양봉모(43)동문이 각각 호루라기와 마이크, 응원도구를 잡고 응원을 이끌었다.
양팀 응원단은 득점 기회 때마다 선수들의 이름을 부르며 힘을 불어 넣었다.
박지훈 인천고 응원단장은 "두 학교가 한해에 여러번 경기를 하지만 전국대회에서 만큼은 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2일 동산고와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동문들을 모아 경기장을 찾아왔다"고 말했다.
양봉모 제물포고 응원단장은 "결승전에만 나와 응원할 계획이었지만 인천고와 경기를 한다는 소식에 부랴 부랴 달려나왔다"며 "승부를 떠나 동문회의 후원 여부도 학교의 자존심과 직결되기 때문에 모두들 관심이 각별하다"고 말했다.
/김연식기자 (블로그)ysk
종이신문정보 : 20090806일자 1판 12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9-08-05 오후 9:08:36
댓글목록 0
박종운(80회)님의 댓글
한참 응원하고 있는와중에 인천일보기자가 찾아와 어떤관계냐고 묻길래 108회졸업생 박지훈군 아빠라고 했더니
알아서 80회 동문 박지훈 이라고 기사가 실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