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산 무릉계곡 물소리 들으며
~~무쵸대사~~~~
강원도 동해시,삼척시의 경계선상
백두대간 주능선의 두타산과
산수가 겸비한 무릉계곡은
동해안의 4대 명승지 란다.
2대의 관광버스로 멋지고 세련된 소현 산우님들
오늘 우리가 여기에 와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내가 여기에 오고싶은 이유도
산행을 하면서 물소리를
함께할수 있기 때문이고
무릉 반석에 수많은 시인 묵객들의 남긴 시구가
깊이 음각된 글귀로
내시선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두타산의 폭발하는 녹음으로
무릉계곡의 여름은 서늘하고 적막하다.
시원한 바람에 풍경소리 들릴만도 한데
장마끝난 구름벗은 파란 하늘아래
삼화사 앞뜰 고요한 참묵만이
내 마음의 찌든 때를 벗겨줄것만 같다.
용추와 쌍폭의 맑고 시린물 쏟아붇고
우람한 바위 병풍 선경이 따로 없다.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잠시벗어나
친밀한 자연의 느낌에 숲이 내뿜는
7월의 신록은 푸르기만 하다.
자연을 벗삼아 밤하늘 별도 헤아리고
얼음처럼 차가운 숲속 계곡에서
물놀이도 하고 싶다.
경치 좋은 이곳에
잃어버리 꿈과 낭만을 찾아
내 인생을 다시 조명하고 싶다.
청포도 익어가는 7월
여름도 다 익어간다.
시리도록 푸른 청포도 송이에
여름의 꿈이 알알이 박힌다.
그저 오늘도 내일도
소현 산우님들 건강하고
행복 하시기를 빌고 빌고 싶다.
2009.7. 21. 소현산우회 정기 산행하던날 ~~~무쵸대사 (이무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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