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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길원(62회) 대표 기부금(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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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신문(09. 7.13)
“기분좋은 일 펑펑 터져라”
도서지역 노인들 숙원 백령요양원에 지역출신 사업가 안길원 대표 기부금
도서지역 노인복지의 희망으로 주목받고 있는 백령요양원에 ‘기분좋은 일’들이 잇따르고 있다.
의료시설이 부족한 백령도와 대청도·소청도 노인들을 위해 지난 9일 문을 연 백령요양원에 최근 백령도 출신의 기업가가 1천만원을 기부한 것이다.
특히 이 기업가가 고향을 돌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평소 뜻을 받들기 위해 기부한 것이 알려지면서 주민들 사이에 잔잔한 감동이 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인 된 (주)무영건축 안길원(65) 대표는 지난 9일 백령요양원 개원식에 참가, 주민들과 함께 도서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백령요양원 개원을 축하했다.
식이 끝나고 안 대표는 서울로 돌아가기 전, 백령요양원 민웅기 시설장을 찾아가 요양원 이용 노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1천만원을 기탁했다.
안 대표는 백령도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하고 인천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나온 기업가로 인천에서는 지역발전을 위해 사재를 아끼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표는 “40년만에 백령도를 찾았는데 백령요양원이 문을 여는 것을 보니 어떤 식으로든 돕고 싶어 기부를 하게 됐다”며 “항상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을 잊으면 안된다던 아버님의 말씀을 앞으로도 실천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안씨의 기부소식을 뒤늦게 전해들은 시 관계자는 “백령요양원은 도서지역에 위치함으로써 입소인원은 물론 시설 종사자 확보가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개원에 난항을 겪어왔다”며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백령도 출신 기업가의 개인기부는 노인성 질환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도서지역 노인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신영기자 cubshong@i-today.co.kr
인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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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12 19: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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