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나의 山?
작성자 : 李淳根
작성일 : 2009.07.06 11:59
조회수 : 845
본문
詩人 김달진(1907~1989)은 어느 글에선가 쓰기를.....
인생 60대는 해마다 늙고,
인생 70대는 달마다 늙고,
인생 80대는 날마다 늙고,
인생 90대는 시간마다 늙고,
인간 100세는 분마다 늙는다고 했다.
이무춘(59회) 선배님이 올리신 위의 글을 읽으면서,
좀더 인생의 삶을 생각해 봅니다.....
인생의 나의 山을 기억해 보렵니다.
인생 10대엔 山이 있는줄도 모르고 山을 바라보았고,
인생 20대엔 山 냄새에 진저리 치도록 山으로 올라 다녔고,
인생 30대는 山 주위를 서성이며 늙음을 비웃고,
인생 40대는 山을 계획하면서도 늙음을 깨닯지도 못하고,
인생 50대에 山을 가까이 하려니 이 네 몸 늙기 시작하였으니,
인생 60대는 山을 느끼면서 그제서야 늙음이 무엇인지 느낄것이고,
인생 70대는 山을 쫒아다니려니 늙어감을 피부로 진정으로 느낄것이고,
인생 80대는 山을 바라만 보면서도 늙음을 한탄할 것이오니,
인생 90대는 山을 그리며, 山을 포기하고, 삶도 정리할 것이고,
인생 100세는 山을 가슴에 품으며, 진정으로 山에 묻힐곳을 찾을 것이니,
山은 나에게 영원한 안식처가 될 것이 분명하니,
언젠가는 누군가 나에게 山이 무엇인가? 라고 물으면
무어라 대답을 해야 할런지? 생각을 해보아야 될 것같다.
아! 그러고보니 나는 山을 진정으로 사랑한적이 있는가?
아님! 山을 사랑한다고 단 한 번 이라도 생각을 해본적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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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억님의 댓글
힘들고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산으로 향하면 내어깨에 짊어진 고뇌를 벗어버리고 자연이 가져다준 풍요로움에 감사할줄 아는 마음을 갖게됩니다,무한경쟁이 아닌 동반자로서 함께하는 동행자들은 내삶을 아름다움과 행복함으로 채워주는 사람들입니다.앞으로 산과 오랫동안 함께하며 건강을 지키고 깊은우정 가꿔나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