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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문(70회)동문 관련기사(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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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경향신문(09. 6.10)
ㆍ민주 시장후보 5~6명 물밑행보
ㆍ당적파·비당적파 경합 양상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정국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인천시당 등 인천정가에서 ‘노무현 적통론’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내년 6월 인천시장 선거를 준비해 온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촉발된 ‘노무현 신드롬’을 업고 저마다 자신이 ‘노 전 대통령의 적통’임을 강조하고 있다. .
내년 시장 선거를 염두에 두고 본격 행보를 시작한 민주당 내외 후보군은 대략 5∼6명선으로 압축된다.
당내에서는 이호웅·유필우 전 의원 등이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김교흥 전 의원 역시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당외에서는 변호사 출신의 이기문 전 의원이 한발 앞서 지역 내의 크고작은 행사를 찾아다니며 얼굴 알리기에 분주하고, 노 전 대통령 재임시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윤대희 전 실장도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당적파와 비당적파 사이의 경합으로 치닫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호웅 전 의원은 최근 국회의원 재임시 자신이 회장으로 있던 국회 연구모임인 산업경제연구회 산하 ‘지속가능 발전 진흥원’ 사무실을 최근 남동구 만수동으로 옮긴 뒤 본격적인 후보 경선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
이 전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남긴 민주주의 수호와 인권, 약자 공동체, 권위주의 탈피 등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그에 맞는 인물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며 ‘노무현 적자론’을 내세웠다. 이 전 의원은 지난 16대 대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인천지역 경선대책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으로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상주 역할을 톡톡히 해낸 유필우 전 의원도 경선불사론으로 시장선거 출마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인천시 정무부시장 출신으로 오랜 공직생활로 다져진 외유내강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임을 강조하고 있다.
원외에서는 당내 수석 사무부총장을 맡아 일정한 정치력을 유지하고 있는 김교흥 전 의원도 최근 행보가 빨라졌다. 김 전 의원은 4월 인천도시경영연구원을 열고 경제자유구역 및 인천시의 총체적 개발구도에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하며 활동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시장선거 출마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노무현 정신을 민주당이 어떻게 이어가고 소통하느냐가 앞으로의 과제”라며 여운을 남겼다.
이기문 前의원
당외 인사 가운데서는 이기문 전 의원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전 의원은 김대중 정부 시절 율사 출신 영입케이스로 15대 총선을 통해 정계에 입문한 이후 당내 중진 의원들과 막역한 친분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데다 지역 당원들과도 적잖게 접촉 기회를 확대해 왔다. 따라서 그의 입당 시기에 따라 민주당 후보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지역정세 분석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 전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적통성은 지역주의 청산을 통한 동서화합과 휴머니즘 등 상속자산을 어떻게 계승하느냐는 문제와 직결된다”며 “노무현의 시대정신을 담기 위해서는 개혁성과 청렴성이 담보돼야 한다”고 말했다.
참여정부의 마지막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윤대희 전 실장의 출마설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윤 전 실장은 “노 전 대통령 재임시 인천출신으로 처음이자 마지막 장관을 지내 그런 얘기들이 나오는 것 같다”며 은연 중에 자신도 노무현 적통성이 있음을 내보였다.
그러나 그는 “제물포고 총동창회장을 맡아 인천을 자주 찾다보니 빚어진 오해 같다”며 “아직 (출마 여부를)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박주성기자 pjs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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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聖鉉님의 댓글
선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