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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얼문화재단/이사장·지용택(56회), 황해문화 여름호 출간(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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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신문(09. 5.27)
이명박 정부에 보내는 ‘쓴소리’
새얼문화재단, 황해문화 여름호 출간
새얼문화재단(이사장·지용택)에서 발행하는 황해문화 여름호(통권63호)가 출간됐다. 이번호 특집은 ‘이명박 정부에 보내는 고언’이라는 제목으로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 인명진 목사, 서울대 박효종 교수, 김성전 군사평론가, 김윤식 시인 등 모두 14명이 던진 쓴소리를 실었다.
먼저 경제적으로 신자유주의적 기조와 친기업주의의 수정을 요구했다. 정치적인 부분에서는 설득과 통합의 도덕적 정치를 실현할 것을, 통치론적으로는 권위주의를 버리고 대국민 신뢰를 회복할 것을 요청했다. 사회적으로는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와 복지 향상을, 북에 대해서는 강경론적인 입장을 고수하되 지나치게 공격적이거나 호전적인 태도를 자제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한편 사회의 위기를 돌아본 ‘새로운 대안을 찾아서’에서는 전국백수연대 주덕한 대표가 ‘전국백수연대, 11년의 활동-청년실업문제 실태와 대안모색’이라는 글을 통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정부의 실업대책과 ‘청년인턴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88만원 세대들의 실업 실태를 솔직한 자세로 짚어 보고 고용문제로 불안해하는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의 연대 필요성을 호소하기도 했다.
‘시평’에서는 송호창 변호사가 ‘신영철 대법관과 사법개혁’이라는 글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된 ‘사법부 파동’의 원인과 사태를 분석하고 사법부의 과제를 제시했다. ‘좌우를 넘어선 교육개혁’에서는 한국교육연구소 안선희 부소장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널뛰듯 변하는 우리나라 입시교육 현장을 점검한다.
이와 함께 송도 갯벌의 겨울 철새 문제를 조명하고 많은 우려 속에 공사를 시작한 경인운하에 대한 상반된 입장도 볼 수 있다. 또 인천항 내항재개발을 둘러싼 MOU 체결에 관한 논란과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을 문화정치학적 시각에서 살핀다.
최미경기자 mkchoi333@i-today.co.kr
입력: 2009-05-26 19: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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