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간선도로(구로동.신도림동.문래동. 양평동경유지)에 개나리가 한참입니다(2009년4월3일9시 촬영)
이 제방 무허가(불량건물)사진은1972년 4월초에 담은 사진입니다.
파란만장의 살아온 삶(67년간) 유별나게 세상을 아프게 살았습니다. 그中 어이하다가 당시 영등포구청 주택과근무(행정서기)命을 받아 이곳 안양천변(구로동. 신도림동. 문래동. 양평동경유) 불량건물 전부를 철거해야하는 철거반장직에 있었습니다. 72년 4월부터 시작된 이곳의 철거작업은 장마가 오기전 7월 중순에 완료했습니다. 어린나이에(당시29살임) 너무나 힘든 업무였지만 사고없이 잘 마무리하고
그 아품의 공로로 특진하여 본청(서울시청 업무과)으로 갈수 있었습니다. 37년전의 일이지만 지금도 생생한 기억입니다.
먼훗날, 대한민국 많은 이들이 이렇게 살았노라고 이 사실을 꼭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칼라로 촬영하여 슬라이드로 18장을 보관해 왔습니다.
4월3일(금요일) 노란개나리가 만발한 사진속 이 자리, 한참을 머물며 제방위에서 사방을 찬찬히 보았습니다. 안양천과 제방은 질서정연한 도시의 위락시설로 변해 있었고, 그 자리엔 많은 차량들이 쌩생 달리고 있습니다.(서부간선도로)
건물을 강제철거 하다보니 모든 이들이 너무 아팠습니다. 세세한 예기는 생략합니다. 18장의 슬라아드를 충무로 현상소에서 다시 사진으로 작업했습니다.
모든 님들에게 18매 전부를 보입니다 |
댓글목록 0
안남헌(82회)님의 댓글
오늘 아침뉴스 보니 강남뒤쪽에 이런판자촌이 아직 있더라구여~~ ㅠㅠ
최영창님의 댓글
귀한그림 잘보고 갑니다...
이준달(90회)님의 댓글
뚝방길이네요.. 저는 뚝섬에서 태어났는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