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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수(64회)인천 남동문화원장 인터뷰(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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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기호일보(09. 3.27)
# 김기수 원장 인터뷰
“구민의 수준 높은 문화욕구 충족에 부응하고, 남동구의 특색있는 지역문화 창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남동문화원 김기수 원장.
강력한 추진력으로 남동문화원에 활기를 불어넣어 명실 공히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원으로 바꿔 놓겠다는 김 원장의 포부를 들어봤다.
-남동문화원의 역할과 기능은.
▶남동구는 인천의 행정·문화·금융의 주요 기관이 밀집돼 있고 대표적인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어 경제 회생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곳으로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다양한 문화권의 구민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지역 고유의 문화와 타 지역의 문화가 공존하며 살고 있는 곳인 만큼 우리 남동문화원의 역할은 더욱 증대되고 있고 절실하기까지 하다.
우선 구민 문화학교나 다양한 행사 등을 통해 건전한 여가활동으로 구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는 데 노력할 것이며, 나아가 지역문화 소재를 발굴하고 독특한 전통과 맥을 계승·발전시키면서 새로운 지역문화를 만들어 가는 견인차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것이다. 명실상부한 지역문화 창조자라는 자긍심으로 창의적이고 건강한 문화매체로 성장·발전시키는 데 일익을 담당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향후 주요 추진과제를 예로 든다면.
▶지역 전통문화의 체계적 정리 및 발굴과 양질의 강좌를 개설해 지역 구민들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특히 역점사업인 남동구 20년사 편찬사업과 올해 안에 남동구 지역 문화유적 및 생활문화 전반을 정리하는 문화지도 발간도 계획하고 있다.
소래포구축제, 전통성년식 등 기존 남동구 내 문화행사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소래포구축제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의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남동문화원 소속 풍물단 창단도 계획 중이다.
-사업 진행에 어려움은 없는가. 그 대책은 무엇인가.
▶구상하고 있는 모든 것을 실현시키기 위해선 아무래도 적지 않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현재 남동문화원에 지원되는 예산은 인건비조차 맞추기 힘든 데다, 구민들의 늘어나는 문화욕구는 날로 눈이 높아가고 있어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선 예산 지원이 절대적이다.
각종 문화강좌와 행사에 시민들이 몰려들고 있지만 이를 전부 수용할 만한 공간과 프로그램이 부족한 것도 기본적으론 예산 부족 탓이라고 생각한다.
문화원의 역할에 대한 공직사회와 지역정치권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현재 남동문화원은 과거 논현·고잔동사무소로 쓰이던 곳으로 시설이 매우 열악한 상태다. 그나마 2010년까지 한화지구 내 신축 건물로 옮기기로 한 것은 지역 문화인들과 함께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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