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곳 : 경인일보(09. 3.10)




김진춘 現교육감 "다시 맡겨달라"

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선거레이스 본격화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이 9일 오전 4·8 경기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출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4년간의 재임기간 부족한 부분과 실수도 있었지만, 부족함은 반성하고 실수는 되풀이하지 않으면서 뚝심을 가지고 경기교육의 성과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1년2개월의 짧은 재임기간이지만 당선된 후 현 도교육청의 교육정책인 '수월성 교육'을 업그레이드시킨 '맞춤형 교육'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단 한 사람의 교육낙오자도 없도록 하는 다양한 교육정책을 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공약사항으로 ▲중학교 무상교육 확대 ▲저소득층 학비 지원 ▲저소득층 급식비 지원 ▲저소득층 유아교육비 지원 ▲유치원 실버도우미 배치 확대 ▲방과후 학교 무료수강권 확대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 지원 등 18개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또 최근 경기지역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결과가 미진했던 점을 의식해 ▲학력 미달지역에 학력향상 계약제 도입 ▲수준별 이동수업 지원 ▲지역별, 학교급별 맞춤형 학력향상 프로그램 보급 ▲원어민 교사 확대 등의 집중공약을 함께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경험이 곧 지식이라는 말처럼 경기교육에 몸담은 지 50년이 된 산증인"이라며 "경기교육 요소요소에 무엇이, 어떻게 필요한지 가장 잘 아는 사람이 교육감이 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교육감 출마선언에 대해 강원춘 예비후보와 송하성 예비후보가 각각 논평을 내고 "김 교육감의 후보등록을 환영한다"며 "공정한 정책선거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현·문성호moon2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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