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겨울 스케치
작성자 : 조왕현(옆 현주)
작성일 : 2008.12.28 20:48
조회수 : 860
본문
아릿한 칼바람에 목언저리가 시렵다.
옷깃을 곧추세우고 인사동길을 걷는다
울퉁불퉁한 보도블럭 길에
숱한 인파에 부대끼며 떼밀려 걷는다
예전의 그 길목, 골목
갸웃하여 비죽 곁눈질 해보는 그 거리에
차마 그리운 님 자취가 새록하여
가다 머무르니
빨간 촛불하나 초연히 반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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