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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근형(57회) 인천시교육감 신년인터뷰(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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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일보(09. 1. 8)
인천 교육감 신년인터뷰
"시대·사회 부응 인재양성" - 나근형 인천시교육감
"급변하는 시대적·사회적 요구와 정보화·국제화 사회에 부응하는 경쟁력 있는 인재를 길러 내겠습니다. 하지만 교육자들의 힘만으론 이런 목표를 달성할 수 없습니다. 학부모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력이 절대 필요합니다."
소처럼 우직하게 인천교육을 이끌어 가고 있는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의 기축년 새해 일성이다.
교육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영어와 성적 등 학력에 대한 성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고 이 분야에 대한 정책적 방점 또한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도 나 교육감은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간 육성'을 올해 인천교육의 지표로 제시했다.
특히 우리 고유의 전통 미덕인 '효'는 글로벌 시티를 지향하는 인천의 국제화를 준비하는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교육의 핵심이라는 게 나 교육감의 신념이다.
교육의 본질은 시대와 무관하게 변치 않는 것이며 다만 인천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기관으로 수장으로서 정책의 입안, 수립, 시행 과정에서 최우선 염두에 둬야 할 점은 바로 인천의 정체성과 비전이라는 교육자로서의 소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나 교육감은 올해 역점시책으로 ▲도덕적 품성을 기르는 인성교육 강화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과정 운영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평생학습능력 신장 ▲교육의 질을 높이는 학습환경 조성 등을 제시한다.
그 어느 분야보다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영어 공교육에 대해선 영어로 수업하는 교원을 늘리고 학교교육과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정 및 수업 모델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학생들이 영어를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고 일선 학교에서 더욱 풍부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도 밝혔다.
나 교육감은 또 비만, 체력 저하 등 생활환경과 학습환경의 변화로 인해 학생들의 신체적 문제점에 대한 개선 방안도 강두 중이다. 이를 위해 신체능력 검사를 건강체력 중심의 종합체력 평가와 운동 처방 시스템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 줄넘기 운동의 보편화, 초등학교 교육현장에 스포츠 강사 투입 등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을 공교육이 책임질 수 있는 여건 조성을 다짐하고 있다.
무자년 인천교육의 큰 틀을 '학교 자율화'에 맞춘 나 교육감은 "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이 안정감 있게 균형을 찾고 자리를 잡아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인천교육 행정에 관해선 "도덕적 품성을 기르는 효 교육, 학교폭력 예방, 학생의 창의력과 학력 신장, 직업교육 활성화, 평생교육과 영재·특수·유아교육 분야의 획기적 발전 등 나름대로 부끄럽지 않은 성과를 거둔 시기였다"고 자평했다.
나 교육감은 "눈부신 햇살처럼 273만 인천시민과 인천교육 가족 모두의 소망이 이뤄지고 건강과 행복으로 충만한 기축년 한 해가 되길 두 손 모아 기원한다"고 새해 덕담을 전했다.
/송영휘기자 (블로그)ywsong2002
종이신문 : 20090108일자 1판 9면 게재
인터넷출고 : 2009-01-07 오후 8: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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