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곳 : 기호일보(08.12. 5)



강화, ‘불멸의 민족혼 삼별초’ 장편 역사소설 출간 화제

【강화】‘불멸의 민족혼 삼별초’는 국가의 자주를 지키기 위해 횃불을 밝힌 고려 군인정신의 발로이자 항몽의식의 정수인 삼별초를 그린 장편 역사소설로 출간되자마자 화제다.

몽골의 침입으로 강화에서 39년간을 버틴 고려 군사들은 고려가 몽골의 부마국으로 예속되는 것에 반대하며 1270년 강화에서 삼별초를 발진했다. 삼별초는 독립된 고려정부를 세우고 진도로 이동, 저항하다 탐라에서 여몽연합군에 의해 대부분의 군사가 생포, 전사를 당하고 패전했다.

삼별초 지휘부 장수들은 ‘항복하느니 죽음을 택하겠다’며 전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부인들마저 은장도로 모두 자결하는 가슴 아픈 우리 역사의 비극이다.

이 소설을 쓴 구종서 작가는 강화 출신으로 전공(정치학박사)과 실무경험(전 중앙일보 군사문제대기자)을 바탕으로 이론과 역사의 현장을 사실감 있게 그렸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주를 달아 중요 부분을 설명했고, 100여 편의 국내·외 참고문헌과 전술전략지도를 삽입했다.

국내를 비롯한 일본, 몽골의 관련 지역 현장 답사기와 사진을 매권마다 넣어 독자들에게 ‘역사 있는 역사소설’을 충실히 전달하고 있다.

2008년 12월 04일 (목) 16:42:01 조병용 기자 bycho@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