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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김병찬(75회) 29일까지 '공간 또 다른' 展(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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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일보(08.10.21)
화폭 위 떠도는 우주·생명
서양화가 김병찬 29일까지 '공간 또 다른' 展
<공간 또 다른> |
서양화가 김병찬이 오는 29일까지 가온갤러리(연수구 동춘동)에서 아홉 번째 개인전 '공간 또 다른'전을 갖는다.
김병찬은 인천고를 나와 공주사대 미술교육과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1996년 10월 인천 동아갤러리와 서울 덕원미술관에서 첫 개인전을 가진 이후 인천과 서울에서 꾸준히 작품을 발표해온 중견작가다.
그는 이번 개인전에서 우주의 창조와 우주 순환의 원리를 담고 있는 철학적 주제를 가지고 작업한 작품 40여점을 공개한다. 김병찬은 이번 전시에서 강한 생명성에 집착하면서 우주의 근본적인 질서와 형태에 접근하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우주와 생명이라는 주제는 추상이란 개념으로 국한하기에는 너무 큰 주제다. 그는 회화가 지닌 본래의 기능, 즉 이미지를 통한 의미전달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면서 현대미술의 기본적 속성인 '개성적 창조'라는 전제를 유지시켜 가고자 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즉 추상적 기호학적 이미지로 자신이 추구하는 주제에 다가서는 것이다.
이번 작품들의 특징은 안료가 가진 채색과 번짐 등의 성질을 백퍼센트 활용하면서 관객들에게 미적인 감흥을 제공하고 있는 점들이다.
뚜렷한 형상이 없는 그의 작품에서 생명 순환의 원리를 발견하는 것, 아니, 작가가 의도하는 주제를 찾아나가는 과정 자체가 관객들이 작품을 보는 즐거움이다. 물론 추상적이고 기호학적인 세계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인내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032-899-1586
/조혁신기자
종이신문 : 20081021일자 1판 6면 게재
인터넷출고 : 2008-10-20 오후 9:07:14
댓글목록 0
전재수님의 댓글
이런 큰일 하느라 그동안 동창회에 두문불출 어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