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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용 야구후원회장님께 공개 질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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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회 최 재필입니다.
작년 이맘때로 기억합니다.
야구감독계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동창회홈피에 계약기간을 2년으로 하는 감독모집공고를 냈고 우여곡절 끝에 계기범 감독이 재선임되어 총동창회장님께서도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주셨습니다.
그 당시 김원중 후원회장도 임기가 종료되는 해라 차기후원회장도 선임을 해야 하는 시기였지요.
조성용 회장께서는 다년간 후원회활동을 안 하셨던 분이라 여러 후원회원분들의 우려와 염려가 있었지만 열심히 해보겠다는 본인 의사가 너무 확고하여 잠정적으로 내정되었던 한 후배가 조회장님에게 아름다운 양보를 했지요.
과거 야구후원회를 출범시키신 대선배님께서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야구후배들이 타학교보다 좋은 환경속에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자는 취지에서 야구후원회가 시작되었다고 기억됩니다.
그 당시 월급쟁이로서는 버거운 월회비를 감수하시면서 까지요.
제가 감히 조회장님에게 몇가지 공개질의를 하는 이유는 어느 한 특정인에게 감독자리를 유지시키거나 무조건적인 편애를 해서가 아니고 후원회에 부분적이고 근원적인 개선점이 필요하다면 극히 개인적이고 편향된 사고와 인식으로 독단적으로 결정하지 마시고 공식석상에 안건을 올려 회원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토의를 하는 협동적인 의사소통을 하자는 것입니다.
조성용 회장님에게 몇 가지 공개 질의를 합니다.
1.모교감독도 감독이기 이전에 동문의 한 사람이며 한 가정의 가장입니다.
아직 전국체전이라는 전국대회가 남아 있고 감독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시점에서 전국대회 성적이 기대 이하라는 이유만으로 학생을 지도하는 운동장으로 찾아가 감독 자진사퇴를 종용하고, 자진사퇴가 이루어지지 않을 시 감독급여와 선수에게 지원되는 후원금에 큰 변화가 있을 거라 언급하였으며, 실지 9월 급여 지급 시 감독급여를 40%이상을 삭감하고 입금한 사실이 있는지요?
2.우수한 선수를 스카웃하려면 타 학교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해야 귀를 기울이는 현실입니다.
과거 고교야구가 인기절정 일 때는 선수 부모나 형제들의 취직을 알선해 주거나 큰액수로 해결하곤 했죠.
작금의 현실은 감독이 학부모에게 제시할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은 재학기간 동안 지급하는 장학금제도입니다.
선수기량에 따라 금액이 차등은 있으나 문서화 한 것도 아니고 감독과 학부모간의 신뢰속에서 이루어지지요.
조회장님,
최근, 감독과 학부모간의 약정된 장학금을 조회장님 스스로 선수를 평가하여 일부 선수는 미지급되고 일부 선수는 약정이하로 지급되었으며 일부선수는 2차로 나뉘어 약정금액 이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신 사실이 있으신지요?
사실이라면 학부모와 학교.감독과의 무너진 신뢰는 누가 책임을 져야하나요?
또한 그 소식을 접한 스카웃 대상인 중학교 학부모와 학생들은 인천고를 어떻게 평가를 할까요?
3.한 명의 우수선수를 스카웃하기 위해서는 속이 타들어가는 심정으로 여러 번 학부모를 만나도 성사를 확신할 수 없는 것이 선수스카웃 현실입니다.
스카웃 과정에서 학부모와의 수차례의 면담과 대학에 진학시키기 위해 대학관계자들과 만남에서 소요되는 비용들을 감독 개인급여에서 할 수 없으니 후원회에서 마련해 주자하여 편성된 예산으로 알고 있고, 전임 회장분들은 지속적으로 지급을 한 것으로 기억됩니다.
후반기는 중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해야 할 중요한 시기이고요.
후반기 스카웃 비용을 지급하셨는지요?
조회장님,
공개질의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계약이 남아 있는 감독에게 견딜 수 없는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죄없는 재학생들을 볼모로 감독 스스로 사퇴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취임 전 많은 후원회원들의 우려와 염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조성용회장님,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십시오.
감독 계약기간도 회장 스스로 부정하며 후원회의 본연의 임무는 뒷전이고 오직 감독사퇴만을 위해 몸부림치는 후원회장 2년의 임기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진정한 후원은 반대급부를 원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생야구가 프로야구처럼 성적으로만 평가를 받아야 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후원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야구후원회장은 프로야구단의 구단주가 아닙니다.
2019 .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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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식님의 댓글
I책임감 있는 사죄를 해야합니다. 묵묵히 후배들의 후원과 모교사랑에 마음을 모아주신 동문들을 기만해서는 안됩니다. 진실이 아닌 은폐의 합의는 동문들에게 또 하나의 절망을 안겨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