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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흥우(70회) 위원/제 54차 인천일보 시민편집위원회(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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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일보(08. 9. 9)
'해양환경·외항선원' 기획 돋보여
제 54차 인천일보 시민편집위원회
이슈·현안 공론의 장-비판기능 넘어 비전제시를
경제현안·공항 민영화·복지 등 심층 보도 따라야
제54차 시민편집위원회가 지난 4일 인천일보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시민편집위원회에서는 해양환경정책 기획과 외항선원의 단기비자 발급, 사회복지재단 비리와 관련된 기사에 대해 좋은 평가와 함께 후속보도에 대한 주문이 이어졌다. 그러나 현안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과 자료분석, 오탈자문제 등은 여전한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지난 4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열린 54차 시민편집위원회의에서 위원들이 지면과 편집 기사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
/정선식기자 (블로그)ss2chung
(발췌)
▲남흥우 위원
'인천 외항선원 갈 곳 없다'를 주제로 3회에 걸쳐 연재한 부분이 특히 좋았다. 인천에 상륙한 선원이 갈 곳 없다는 것에 대해 계속 문제를 제기했지만 출입국 관리소에서 무시한 측면이 없지 않았는데 이번에 잘 짚어줬다. 이 기사가 나간 뒤 법무부에서는 외항선원을 상대로 단기비자 발급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출입국관리소가 해 온 방침이 바뀌는 것을 보고 언론의 힘을 다시 느꼈다. 이 발표를 한 지 한 달이 지났기 때문에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최근 다시마와 꽃게의 수확량이 늘었다고 보도한 기사가 있다. 보도된 것을 보면 증식을 위해 포자와 치어를 너무 많이 방류해 어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정책을 조정해서 두 가지 모두 잘 되는 방향으로 가게 해야 한다.
최근 SK에너지 송도 이전 비용 과다라는 기사가 보도됐다. SK는 원유를 정제해도 수익이 얼마 안되기 때문에 디젤유나 휘발유를 고품질로 생산할 방침이라고 한다. 이렇게 하면 정상적인 가동을 위해선 연간 60만톤이상의 원유가 들어 와야 한다. 그러나 원유가 인천으로 오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다. 작은 배로 원유를 운반할 경우 제품단가가 상승하게 된다. 또 원유 32만톤을 수입해 반은 울산항에 두고 반은 인천항에 내린다고 하는데 인천은 10만톤이상은 접안 할 수 없게 돼 있다. 사업에 대한 적정성 검토와 중요성 분석을 할 필요가 있다.
인천은 배후지가 부족한게 문제다. 배후지가 부족하다보니 결국 사용료와 임대료가 높아지게 된다. 최근 부두와 떨어진 부지의 공시지가가 5% 상승했다. 중구 배후부지도 올해 공시지가가 28%나 인상됐다. 공시지가가 인상되면 이에 따라 임대료가 상승하고, 그렇게 되면 매출을 올려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공시지가 문제로 인한 인천신항 건설과 배후부지, 제 2~3투기장 등 공시지가와 관련된 총체적인 상황을 되짚어 주길 바란다.
정리=정보라기자(블로그)jbr
◇참가자
▲권창식(36·카톨릭 환경연대 사무국장) ▲민태운(49·인천상의 경제정책팀장) ▲남흥우(56·인천항 사랑모임 회장) ▲유해숙(43·인하대 행정대학원 겸임교수) ▲박길상(45·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감사위원)
종이신문 : 20080909일자 1판 12면 게재
인터넷출고 : 2008-09-08 오후 9: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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