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동문들 열띤 응원 … 여학생 치어리더 '이색'
작성자 : 안남헌
작성일 : 2008.08.06 09:18
조회수 : 907
본문
제6회 미추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패권을 가리는 결승전이 열린 5일 오후 1시 숭의야구장. 스포츠 테마파크로 재탄생하며 인천 야구사의 뒷편으로 물러날 숭의구장에서 미추홀기 패권을 놓고 일년만에 재격돌한 인천고와 화순고의 결승전은 잠시라도 눈을 뗄 수 없는 치열한 공방을 벌이며 고교야구의 진수를 보여준 경기였다.
무더위 속에서 펼쳐진 결승전에서 본부석쪽 관중석을 가득 매운 양교 동문들의 응원의 함성과 열기도 뜨거웠다. 인천고 재학생과 동문, 인천시민으로 구성된 500여명의 인천고 응원단은 노란색 막대풍선을 흔들고, "인천고!"를 힘차게 연호하며 올해 대붕기에 이은 전국대회 연속 우승과 미추홀기 2연패를 염원했다.
특히 관중석에는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 심정구 전 국회의원, 안길원 인천고 총문회장, 김정섭 인천일보 대표이사, 이기문 인천고 야구부 후원회장 등 내로라 하는 명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기문 인천고 야구부 후원회장은 인천고의 우승이 확정되자 "인천고 야구 후원회는 인천고만의 후원회가 아니라 인천 야구와 인천을 위한 후원 활동을 벌이겠다. 인천 출신 야구선수들이 메이저리그 등 큰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학 중임에도 자발적인 응원에 나선 인천고 재학생들은 학생회를 중심으로 인천고 전통의 응원가인 '출전가'를 부르고 율동을 선보이며 선수들의 선전과 우승을 기원했다.
응원을 주도한 인천고 정경하(2년) 학생회장은 "방학중이라 많은 학생들이 응원에 오지 못했지만 학생들이 야구부 훈련에 많은 도움을 줬는데, 위기를 잘 넘기고 우승을 하게돼 너무 기쁘고 뿌듯하다"고 환호했다.
결승전에는 고교 야구경기에는 드물게 여학생 치어리더들이 관중들의 갈채를 한몸에 받았다. 문학정보고 응원단 7명으로 구성된 이들 여학생 치어리더들은 인천고 공격때마다 노래 '그대에게'에 맞춰 앙증맞은 율동을 선사했다.
문학정보고 홍미소(3년) 응원단장은 "인천시민들이 호응을 해 줘서 힘든 줄 몰랐다"며 "인천고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고 인천고가 인천을 대표하는 야구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아깝게 준우승에 그친 화순고 응원단도 경기 내내 자리를 뜨지않고 화순고의 선전에 박수를 보냈다. 화순고 차완기 교장을 비롯한 간부 교사들은 전날 인천에 올라와 선수들을 격려했다. 목이 쉬도록 화순고를 응원한 화순고 재학생 등 화순고 응원단은 9회말 한점차로 추격하며 역전 기회를 맞이하자 모두 자리에 일어나 화순고의 역전 우승을 기원했으나 준우승에 그치자 아쉬운 탄성을 터뜨리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조혁신기자 (블로그)mrpen
무더위 속에서 펼쳐진 결승전에서 본부석쪽 관중석을 가득 매운 양교 동문들의 응원의 함성과 열기도 뜨거웠다. 인천고 재학생과 동문, 인천시민으로 구성된 500여명의 인천고 응원단은 노란색 막대풍선을 흔들고, "인천고!"를 힘차게 연호하며 올해 대붕기에 이은 전국대회 연속 우승과 미추홀기 2연패를 염원했다.
특히 관중석에는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 심정구 전 국회의원, 안길원 인천고 총문회장, 김정섭 인천일보 대표이사, 이기문 인천고 야구부 후원회장 등 내로라 하는 명사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기문 인천고 야구부 후원회장은 인천고의 우승이 확정되자 "인천고 야구 후원회는 인천고만의 후원회가 아니라 인천 야구와 인천을 위한 후원 활동을 벌이겠다. 인천 출신 야구선수들이 메이저리그 등 큰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학 중임에도 자발적인 응원에 나선 인천고 재학생들은 학생회를 중심으로 인천고 전통의 응원가인 '출전가'를 부르고 율동을 선보이며 선수들의 선전과 우승을 기원했다.
응원을 주도한 인천고 정경하(2년) 학생회장은 "방학중이라 많은 학생들이 응원에 오지 못했지만 학생들이 야구부 훈련에 많은 도움을 줬는데, 위기를 잘 넘기고 우승을 하게돼 너무 기쁘고 뿌듯하다"고 환호했다.
결승전에는 고교 야구경기에는 드물게 여학생 치어리더들이 관중들의 갈채를 한몸에 받았다. 문학정보고 응원단 7명으로 구성된 이들 여학생 치어리더들은 인천고 공격때마다 노래 '그대에게'에 맞춰 앙증맞은 율동을 선사했다.
문학정보고 홍미소(3년) 응원단장은 "인천시민들이 호응을 해 줘서 힘든 줄 몰랐다"며 "인천고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고 인천고가 인천을 대표하는 야구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아깝게 준우승에 그친 화순고 응원단도 경기 내내 자리를 뜨지않고 화순고의 선전에 박수를 보냈다. 화순고 차완기 교장을 비롯한 간부 교사들은 전날 인천에 올라와 선수들을 격려했다. 목이 쉬도록 화순고를 응원한 화순고 재학생 등 화순고 응원단은 9회말 한점차로 추격하며 역전 기회를 맞이하자 모두 자리에 일어나 화순고의 역전 우승을 기원했으나 준우승에 그치자 아쉬운 탄성을 터뜨리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조혁신기자 (블로그)mr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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