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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덕(68회) 정무부시장 퇴임(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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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덕 정무부시장 퇴임… 28년 공직생활 마무리
"새로운 모습으로 지역발전 헌신"
"여러가지 향과 향료제를 몸에 지닌 사향노루의 향기는 노루가 바람을 마주해 서 있지 않아도 저절로 퍼진다고 합니다."
28년간의 공직생활을 14일 끝낸 어윤덕(58·사진) 정무부시장은 이같이 말하고 "시민들의 기대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나름대로 서울과 인천을 오가며 정열을 다했지만 기대만큼 많은 족적과 결실을 남기지 못한 것 같습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어 부시장은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에서 태어나 인천고등학교와 육군사관학교(30기)를 졸업한 뒤 1980년 공직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대전세계엑스포 정부합동민원실장, 구행정자치부 자치정보화조합 기획관리실장,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민원관리관 등을 지내며 중앙부처에서 행정 경력을 쌓았다. 이 같은 경력을 고려해 안상수 시장은 지난해 10월 기획관리실장이던 그를 정무부시장에 임명했다.
어 부시장은 "제2의 고향인 인천에서 공직을 마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며 "안 시장께서 2006년에는 기획관리실장으로, 작년에는 정무부시장으로 중책을 맡겨주셨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라고 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그는 "비록 오늘로 공직을 마감하지만 앞으로 또 다른 분야에서 새로운 형태로 인천을 위해 일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일하는 모습을 보고 또 응원하며,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후임자인 홍종일 한나라당 인천시당 사무처장에 대해서는 "정치 등 여러 면에서 식견과 경륜을 가진 분이고, 제가 잘 아는 훌륭한 분입니다"라고 평가했다.
시는 이날 오전 9시20분 본청 대회의실에서 어 부시장의 퇴임식을 열었다. 퇴임식에는 안 시장, 이창구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본청과 사업소 공무원 300여명이 자리했다. 어 부시장은 15일자로 인천발전연구원장에 임명된다.
2008년 07월 15일 (화) 김명래problem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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