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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80 남흥우(70회) 회장은(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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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역사의 시작은 백제시대"
오늘 '개항 1천636년 기념 예술의 밤'
"인천항 개항은 1883년이 아니라 372년입니다. 개항 1천636주년을 기념하는 예술의 밤을 여는 이유죠."
인천지역 항만업계와 시민단체, 작가들이 인천항 개항 시점을 1천636년 전으로 바로 세우겠다며 예술의 밤 행사를 준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항을 사랑하는 80인의 모임과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인천작가회의는 11일 오후 7시 인천 중구 한중문화관 공연장에서 '인천항 개항 1천636주년 기념 제1회 인천항 문화예술의 밤'을 연다.
다소 이질적인 성격을 지닌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인천의 개항 시점을 일제에 의해 강압적으로 문을 연 1883년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겠다는 취지에서다.
이들은 백제가 중국 동진과 통교를 시작한 근초고왕 27년, 즉 서기 372년이 국제항으로 인천항이 시작된 역사라고 지적한다.
인천경실련 최정철 정책위원장은 "중국과의 교역이 활발해지면서 능허대 밑 한나루에서 출발한 372년이 외국과의 교역을 시작한 인천항의 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며 "이미 연수구에서는 능허대를 주제로 한 축제를 여러 해 전부터 대대적으로 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1883년 제물포 개항을 일제에 의해 강압적으로 문을 연 강제 개항으로 이는 근대 개항이라 따로 불려야 한다고 지적한다.
대표적인 예로 부산항은 조선시대 왜관을 연 해를 개항 원년으로 기념하고 있다.
인사80 남흥우 회장은 "인천항을 사랑하는 인사들부터 개항 시점을 능허대부터 생각하자는 의미에서 예술의 밤을 계획했다"며 "개항 100주년탑을 없앴던 것처럼 인천항 개항 시점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종복 인천작가회의 이사의 사회로 진행될 문화예술의 밤에는 'i신포니에타'의 공연과 대금·해금 연주, 인천항과 황해를 주제로 한 항만인 시낭송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김칭우기자 (블로그)chingw
종이신문 : 20080711일자 2판 4면 게재
인터넷출고 : 2008-07-10 오후 9: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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