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한마디가 인생의 자양분"

나근형 인천교육감 '따뜻한 …' 호평

"어렸을 때 들었던 선생님의 칭찬 한 마디가 제 자신감을 얼마나 고양시켜 주고 목표 의식을 높여줬는지 몰라요. 표현이 어떻든 상대방을 인정해 주고 배려해 주는 내 말 한 마디가 그 사람 인생에서 최고의 말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이 최근 펴낸 '따뜻한 말 한 마디의 감동과 행복'이란 서평 묶음집이 교육계 안팎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저자는 책머리에서 책 자체가 귀했던 시절에 훔쳐보고 빌려보면서 책읽기를 좋아하게 되고, 책 내용을 메모하는 습관도 들이게 된 때부터 나이가 지긋해져서는 인간관계와 시대 흐름을 조망하는 책을 보게 되더라는 자신의 책읽기 성장담을 소개했다.

그렇게 읽은 책에서 마음에 와 닿았던 내용과 의미를 곱씹게 하는 글귀와 생각들을 혼자 갖고 있기가 아까웠다는 그는 지금까지 책 내용에 다신의 생각을 덧붙인 90여편의 메일을 교육계 지인들과 선생님들에게 보내 왔다.

이를 읽은 사람들이 메일을 책으로 엮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읽어볼 수 있게 하라고 나 교육감을 채근하면서 새 책이 빛을 보게 됐다.

나 교육감은 "따뜻한 말 한 마디를 하고 남의 마음을 헤아리는 건 결국 나를 위하는 일이라는 걸 알게됐다"며 "좋은 걸 나누고 싶어서 써 온 메일이 책으로 나올 줄 누가 알았겠느냐"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송영휘기자 (블로그)ywsong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