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춘 경기도교육감,
카자흐스탄 국립대학에서 교육학 명예 박사학위 수여 

이번 수여식에는 모민바에프 총장과 쇠림베토프 교육감, 아르만 크즐오르다주 부지사 등 학계·교육계·정계 관련 인사들과 대학교수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크즐오르다 국립대학은 1937년 극동에서 이주한 고려인이 세운 조선사범대학을 모태로 71년 전통을 지닌 카자흐스탄 명문대로서 경기대와 강남대, 안동국립대, 경기도교육청, 경기문화재단 등 한국의 교육문화기관과 상호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모민바에프 총장은 학위수여식에서 “김 교육감은 크즐오르다 주와의 교육협력을 통해 카자흐스탄의 IT 교육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며 “특히, 교육만이 희망이라는 신념으로, 미래를 이끌 인재육성에 온 힘을 기울여 인류의 꿈과 이상이 교육을 통해 실현될 수 있다는 믿음을 우리 모두에게 줬다”며 학위수여 동기를 밝혔다.

김 교육감은 명예박사 수락연설을 통해 “미래에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지식으로 혁신하는 자, 정보를 통해 변화하는 자가 승리한다”며 “최신(New)의, 최초의(First), 최상의(Best) 교육정책을 펼쳐 세계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글로벌 인재육성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번 3박5일간의 방문 중 198번 쉬꼴라 학교와 꿈돌이 유치원, 한국교육원, 고려인협회 등을 방문하고, 크즐오르다주 교육감과 부지사, 크즐오르다 시장, 크즐오르다 대학총장 등 정관계 인사들과 면담하고, 상호 교육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

김 교육감은 또, 청산리대첩으로 유명한 홍범도 장군과 계봉우 선생의 묘지를 참배하고, 민족정기 선양을 위해 묘지 관리가 잘 유지되길 부탁하고, 고려인 후원회장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2008년 05월 25일 (일) 14:22:26 최승필 기자  spc@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