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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대단한 여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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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대단한 여걸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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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일 오후 3:00-5:00까지 중구청 직원 대상 현대병 예방 및 치료에 대한 건강 세미나차 중구청으로 향했습니다. 중구청은 옛 인천의 핵심동들과 기관들이 다 밀집되어 있는 곳이어서 현재 구청 청사가 옛 인천시청을 그대로 다 쓰고 있었습니다. 옛 배다리 시절의 우리 인고나 현재의 제물포고, 추억의 구 시립도서관, 신포동 극장들, 자유공원, 월미도, 차이나타운, 기호일보, 인천일보 본사가 다 이 중구청 관할 구역내에 있었습니다.
오후 2:30분쯤 구청장실로 안내 받아 갔는데 박승숙 중구청장님은 인천광역시내 구청장님들 중에 유일한 여성 구청장님으로 안상수 시장님으로부터 가장 신임 받는 분이셨습니다. 부군은 수학박사로 인하대학교 교수로 은퇴하셨고 본인 또한 70이 넘으신 분이신데, 인천광역시 시의회 의장시절과 중구청장 선거시에 늘 자기편인듯 아첨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변절하려는 남성들을 정면승부한 얘기를 듣는데 과연 인천의 여걸이셨습니다. 대단한 배짱과 정치력과 순발력의 카리스마가 웬만한 남성들을 압도하는 수준이었습니다. 현재도 인천여고 총 동창회장님으로 수고하시는 분이셔서 제가 인고 출신이라고 하니까 너무 너무 반가워 하시며 아주 정감 넘치는 대화를 나누며 차를 마셨습니다.
구청장님의 안내로 강의실로 들어가니 옛 인천시청 강의실에 200명 가량의 중구청 직원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습니다. 저를 초대한 환영사와 제 소개를 해 주시는데 인천 고등학교 동문이라고 힘주어 강조하시며 기뻐하셨습니다. 강의 내내 꼼짝 안하시고 맨 앞줄 정 중앙의 구청장 좌석에 앉으셔서 제 강의를 경청하시며 얼마나 단 마음으로 동감을 표시하시던지 온 직원들이 함께 그 무드에 젖어들어 2시간 강의 중 여러 차례 동감의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저 또한 참 신바람 나게 강의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를 마치고 나니 박승숙 구청장님께서 매우 흡족하셔서 “정말 유익한 멋진 강의였다”며 극찬해 주셔서 황송하기 그지없었습니다.
강의실 출구에 구청장님과 같이 서서 직원들과 일일히 인사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구청장실에서 다시 차를 마시며 잠시 환담하며 강의에 흡족하신 구청장님께서 국장급 직원들을 모두 불러 함께 관광코스가 되게 잘 단장한 차이나타운의 귀빈식당에서 코스 요리로 저녁 대접을 잘 받았습니다. 식사를 하며 우정이 무르익자 박 구청장님께서 중구청과 LA쪽의 항만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싶다며 추천을 의뢰하여 Long Beach시를 추천해 드렸더니 즉석에서 추진 수속을 해 달라고 부탁하셔서 선선히 그렇게 해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현재 관련 서류들을 잘 가지고 와서 차곡 차곡 진행중에 있습니다.
어떤 단체나 동문회나 애착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일하시는 분들에 의해 발전과 번영이 이룩됩니다. 인천 고등학교가 잘 되는 것을 인천여고가 잘 되는 것 만큼이나 좋아하시고 우리 인고 동문들을 남달리 아껴주시는 박승숙 중구청장님과 옛 인천의 핵심인 중구청의 발전을 위해 해당구에 사시는 동문 제위께서 성심으로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LA에서 남가주 총 동문회 이사
74회 백상진 올림
댓글목록 0
이은용님의 댓글
이은용입니다
인천여고 홈피에 올려주세요
당신을 소개하고 내용부탁드립니다
인천여고 총동창회장 이고.. 이은용 관리자입니다
http://incheongh.com
이동열님의 댓글
자치단체장들 참 힘든 자리입니다. 잘 되길 늘 빕니다.
백상진님의 댓글
이교수, 내가 올리는 것보다 친구인 이교수가 올려주는 것이 더 모양새가 좋지 않을까? 한번 생각해 봄세. 항상 좋은 조언 고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