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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91회) 인천시교육청 대변인(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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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경인일보(19. 5. 7)
[인터뷰]'도성훈 교육감의 입' 이상훈 인천시교육청 대변인
교육정책·학교밖 이야기도… 가교 역할 충실
사무실 전화, 휴대폰 '착신 전환'
휴일 예외없이 자신과 약속 지켜
시민소통·협력 작은것부터 실천
이상훈(46·사진) 인천시교육청 대변인은 "'도성훈표' 교육정책을 인천시민들에게 전하는 가교 역할에 충실하겠다"면서 "인천시교육청의 정책을 시민들께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뿐 아니라, 교육계 밖의 여론을 교육청 내부에 전하는 역할도 제대로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훈 시교육청 대변인이 대변인으로서의 공식 활동을 시작한 건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주도한 이른바 '개학 연기' 사태가 불거진 지난 3월 3일 일요일이다.
이 대변인은 그 날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당일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등 수도권 교육감이 서울시교육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날이었다.
제대로 업무 인수·인계도 받지 못한 상황에서 교육감의 긴급 호출을 받고 기자회견에 동행한 그는 주요 언론 매체 취재진이 몰려들고 생중계가 이뤄지는 현장에서 기자회견문을 다듬고 전화를 받느라 적잖이 진땀을 뺐다.
이 대변인은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이 있는 동구 송현동 100번지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자란 토박이다. 공주사대를 졸업하고 1998년 인천부광초등학교에서 사서교사로 교직 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 전문직으로 임용돼 시교육청, 남부교육지원청, 서부교육지원청 등에서 일했다. 민선3기 도성훈 교육감 당선 직후 교육감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을 맡은 것이 인연으로 지난 3월 대변인에 임명됐다.
그는 대변인 발령 이후 2개월째 지키고 있는 약속이 하나 있다고 한다. 퇴근 이후, 휴일 등에도 걸려오는 전화는 반드시 받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이다.
그래서 사무실 전화를 자신의 휴대 전화로 연결되도록 '착신 전환'을 해 두었다.
동료들이 "자리에 없어서 받지 못하는 전화는 상관없지 않느냐"고 만류했지만, 그는 그것이 싫다고 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전화를 받지 못한 경우에는 반드시 '콜 백'을 주고 있다. 대변인이라는 직책에 충실해지고 싶다고 한다.
그는 "교육청이 하는 일을 언론이 인천 구석구석에 계신 시민들에게 전달해주고 있다"며 "시민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청을 만드는 데, 작은 것부터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
발행일 2019-05-07 제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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