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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쉬킨이 사랑한 몰도바(Moldova)
본문
"몰도바의 겨울"
아래의 그림은 2002년 2월 마지막 날 몰도바에서 유학 온 학생이라며 사무실에 찾아와 일금 20000원에
필자에게 팔고 간 그림인데 자신의 고향 겨울 풍경이라고 하였다. 러시아에서 오는 여자들이 많아 테스트 겸
서명을 요구하였더니 그림 아래에 미술학도 답게 이태릭체로
또박또박 Mila (Moldova) 2002 . 2. 28 라고 적어주었다.
켄트지에 그린 겨우 1호 짜리 심플한 습작에 불과한 수채화가 45억원짜리 박수근의 "빨래터"라는 그림보다
소중한 이유는 가짜일 수도, 도난의 위험도 없는 진품을 작가로 부터 직접 구입하고 서명을 받았다는 점이다.
밀라는 "몰도바는 작은 나라에요" 라고 했다.
몰도바는 우크라이나 와 루마니아 두 강대국 사이에 끼어있는 남한의 1/3정도의 면적에, 인구 450만명을 가진
해발 200m 이하의 구릉지대에 옛 지명으로 '벳사라비아'에 놓여있다.
키시뇨프
몰도바의 수도 "키시뇨프" 거리의 아름다운 주택
승리의 문(Arcul de Triumf)
키시뇨프 대성당
* 승리의 문 뒷편 일직선상으로 대성당이 보인다.
이슬람 양식의 몰도바 자연사 박물관
박물관 내부
키시뇨프에서 3년간 유배생활을 했던 러시아의 작가이며 시인 "푸쉬킨"의 흉상
A.S. 푸쉬킨 (Aleksandr Sergeevich Pushkin 1799.6.6∼1837.2.10)
푸쉬킨 박물관
박물관 내부
당시로서는 저항시인이었던 푸쉬킨이 황실의 함정에 말려들어 자신의 명예를 지키려 결투를 하고
치명상을 입어 3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다.
Если жизнь тебя обманет,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Не печалься, не сердись!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В день уныния смирись:
슬픈 날엔 참고 견디라
День веселья, верь, настанет.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
Сердце в будущем живет;
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
Настоящее уныло:
현재는 한 없이 우울한 것
Все мгновенно, все пройдет;
모든 것 하염 없이 사라지나
Что пройдет, то будет мило.
지나가 버린 것 그리움 되리니 -푸쉬킨 -
전원 주택 같은 아름다운 식당
스르체니 수도원
수도원 내의 성 게오르그(Georg)교회
교회내부
밀레스티 미치( Milestii Mici) 와인 야드
* 이곳을 상징하는 아름답고 특이한 분수가 있다.
*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긴 지하 와인 저장고로서 도시건설에 쓰일 석회암 채굴 후 터널을 저장고로 이용한 것.
- 기네스 기록 에 의하면 1천 5백만 병의 포도주가 55km 길이의 지하 저장고에 저장되어있다.-
* 20톤 들이 와인 통
키시뇨프 근교 타타르(Tatar) 유적지
* 몽골 지구대장이 살던 집터
키시뇨프 인근 트레브지니 마을
* 기원전 2세기 부터 10세기까지 마을 주변에 목책과 방어벽으로 요새화했다는 안내판
* 마을은 주변이 암벽으로 둘러싸인 계곡에 형성되어 있다.
암벽 위의 마리아 교회
마리아 교회
마리아 교회내의 프레스코 화
암반 교회
* 암반 교회위의 십자가
암반교회 입구
암반교회 내의 제대
동굴 속 승방
트리브지니 마을 식당의 어여쁜 자매들의 환영 인사 노래
* 실로 옥수수 빵을 자르고 있다.
- Fin -
댓글목록 0
박홍규님의 댓글
큭큭큭...불쌍한 푸씨...람바다 마누라의 간부(姦夫)총에 맞아 이틀만에 깨꼴락...루스키엔 푸씨 이름을 딴 광장,거리 이름이 마이있어유...젤루 흔한게 레닌이지만요...(^+^)
전재수님의 댓글
루마니아의 IASI (몰도바국경근처) 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며칠동안 있었지요. 평생 잊지못할 도시의 아름다음과 수도원의 지하실에서 풍겨내는 포도주 향기가 그립습니다.
李聖鉉님의 댓글
좋은데 다녀오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