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느새 저도 결혼 10주년이네요... 헐
작성자 : 김현일
작성일 : 2007.11.21 17:47
조회수 : 915
본문
내일이면 제가 결혼한지 꼭 10년이 되는 날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대학교 선후배로 지내다가
남들 다해보는 사랑이란걸 시작하는가 싶더니
세상 무서운줄 모르고 대학 졸업과 동시에
결혼이란걸 덜컥 해놓고 보니까
어느새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요즘 결혼하는 사람들처럼
집이 있어야 되고
혼수가 있어야 되고...
이런말 한마디 없이
정말 둘다 빈손으로 결혼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완전히 무모한 도전이었네요...)
첨엔 신혼집은 커녕 세간살이도 없어서 부모님댁 방한칸에 얹혀 살다가
3년쯤 지나서 분가를 했었습니다....
애초부터 빈손인 둘이 만난 덕분에
남들처럼 혼수가 적네 집이 적네를 가지고 싸운적은 한번도 없으니
생각해보면 고맙다고나 할까요....^^
어제오늘 이틀동안 집사람이 김장을 담그고 있습니다.
다른집처럼
부모님이 김장을 담궈주시면 가져다 먹는게 아니라
반대로 제 집사람이 김장을 담궈서
우리 어머니한테 가져다 드립니다.
요즘 여자 같지 않죠...
(힘들다고 엄청 앙알대기는 합니다만... 제 특기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기라서 별로 신경은 안씁니다...ㅋㅋ)
아무튼
검은머리 파뿌리 되도록
이 여자랑 계속 살기를 바랍니다.
내일....
딱 10년이 되는 날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대학교 선후배로 지내다가
남들 다해보는 사랑이란걸 시작하는가 싶더니
세상 무서운줄 모르고 대학 졸업과 동시에
결혼이란걸 덜컥 해놓고 보니까
어느새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요즘 결혼하는 사람들처럼
집이 있어야 되고
혼수가 있어야 되고...
이런말 한마디 없이
정말 둘다 빈손으로 결혼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완전히 무모한 도전이었네요...)
첨엔 신혼집은 커녕 세간살이도 없어서 부모님댁 방한칸에 얹혀 살다가
3년쯤 지나서 분가를 했었습니다....
애초부터 빈손인 둘이 만난 덕분에
남들처럼 혼수가 적네 집이 적네를 가지고 싸운적은 한번도 없으니
생각해보면 고맙다고나 할까요....^^
어제오늘 이틀동안 집사람이 김장을 담그고 있습니다.
다른집처럼
부모님이 김장을 담궈주시면 가져다 먹는게 아니라
반대로 제 집사람이 김장을 담궈서
우리 어머니한테 가져다 드립니다.
요즘 여자 같지 않죠...
(힘들다고 엄청 앙알대기는 합니다만... 제 특기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기라서 별로 신경은 안씁니다...ㅋㅋ)
아무튼
검은머리 파뿌리 되도록
이 여자랑 계속 살기를 바랍니다.
내일....
딱 10년이 되는 날입니다....^^
댓글목록 0
李聖鉉님의 댓글
축하합니다. <embed src="http://inkoin.com/include/download.asp?code=enjoy&folder=music_upload&filename=6145a-빵파레rossini.mid">난 내년에 30년
10여년에 님의 댓글
요즘처럼 인륜이고 천륜이 무너진 시대에 10여년에 걸친 가족사를 담담하게 써주셔서 잘봤습니다. 신문지상이나 여러 매체를 통해 전해지는 소식을 전할때마다 차라리 몰랐다면 좋았을 얘기들이 너무 많습니다. 어디에 중심을 두고 살아야 할지. 나만이라도, 우리만이라도 부디 올바른 마음 가지고 똑바른 판단을 하며 선한
10여년에 님의 댓글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종교를 가진 자라면 종교인답게, 일하는 이들은 근로자답게, 학생은 학생답게, 그 쉬운 순리를 거역한 요즘의 "세상에 이런일이"란 논픽션은 이제 그만!!
김성훈님의 댓글
현일이 형....
행복하게 사세요....
劉載峻님의 댓글
慶祝 10週年
임한술님의 댓글
축하합니다....나랑 비슷한 결혼 생활시작했네~///난 결혼하고 1달정도 있다가 아버님이 일찍 가셨지만....
엄준용님의 댓글
그럼 오늘이네...축하해 후배님~~ ^^
이상호님의 댓글
錫婚式 축하 합니다. 항상 웃는 현일후배 얼굴이 너무 좋아요.
김태훈님의 댓글
축하한다. 나도 내년이면 10주년인데... 처음 원룸에서 큰애 낳아 기르던 생각이나는군... 현일아! 선배님들 보시면 웃으시겠다.. ㅋㅋ 오늘 하루라도 친구들 잊고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갖기를...
김현일(90회)님의 댓글
동문 선후배 동기 여러분의 축하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보다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임한술님의 댓글
그런데??????????현일아 손수건은 머야????? 노무현말대로 이거 햇갈리는거 아님니까????
이준달(90)님의 댓글
축하한다... (에공 ~~~ㅜ.ㅜ )먼말인지 알지???
이동열님의 댓글
느즈막히 축하한다~~~~~~~!!! 10주년 멋지게 보냈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