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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에서 보는 동문애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19.06.10 22:00
조회수 :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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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에서 보는 동문애
별일 없으면 프로야구 관전하러 문학경기장을 찾습니다.
지난 토요일은 SK 대 삼성의 경기였습니다.
물론 홈팀 SK를 응원하지요.
그리고 인고야구인 이재원(105회)을 열렬히 응원합니다.
상대팀이라 할지라도 인고야구인이면 박수로 격려를 합니다.
이날 삼성 1루수는 공민규(117회)동문입니다.
공민규가 타석에 들어서기에 박수를 보내니
앞에 앉은 사람이 스코어보드를 보고선 그때서야 알았다는 듯
“아~ 인고 나왔네” 합니다.
공민규가 타석에 들어서며 포수 이재원에게 90도 깍듯한 인사를 합니다.
이재원은 일어서며 공선수의 엉덩이를 쳐주며 격려를 합니다.
아무리 상대로 나서지만 동문애를 표하는 모습을 보니 흐믓하기만 합니다.
‘인고인들은 그렇지’
자존감이 우러나옵니다.
이재원이 안타를 치고 1루를 밟으며 또 공선수를 살짝 안아주며 격려합니다.
이렇듯 인고 선후배들의 훈훈한 동문애 모습을 야구장에서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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