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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학교 이야기/최종설(70회)(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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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학교 이야기
교육의눈 /최종설 인천학생문화회관장
요즘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대안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하여 깊이 동감하고 있다. 교권의 붕괴, 집단 따돌림, 입시문제, 교육과정의 변화 등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 교육은 전 국민의 최대 관심 중에 하나이다. 국민 모두가 교육의 수혜자이면서 나름대로 교육 전문가이다.
교육학자들의 여러가지 이론 중에 교육의 목적을 '더불어 사는 삶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각자의 잠재된 능력을 계발하고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곧은 가치관과 생활력을 기르는 것' 이라고도 하였다.
대안교육은 영국의 교육가 A·S·닐이 1921년 설립한 서머 힐(Summer hill) I·일리치가 제창한 탈학교교육 (deschooling)등이 있으며 1960년 미국에서 일어난 자유학교(free school), 개방학교(open school)등으로 우리나라에서는 90년대 중반을 넘으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실시되었고 이제는 교육정책의 중요한 대상이 되고 있다.
대안교육은 기존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시도하는 교육으로 영어식으로는 alternatives in education으로 표현할 수 있으며, 기존의 교육을 대신할 수 있는 교육이라 할 수 있다.
대안교육은 형태에 따라 정규 학교형, 계절 학교형, 방과 후 프로그램형 등으로 구분되며 요즘 그 방법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이렇게 중요한 교육으로 대두되고 있는 대안교육의 내실화와 활성화를 위하여 인천시교육청에서는 단기위탁교육 3개 기관( 인천여성개발연구원, 인천청소년 상담지원센터 , 인천청소년 활동 진흥 센터)과 장기 위탁 교육으로 1개 기관 ( 성산 효 마을 학교)을 운영하고 있는바, 보다 효과적인 대안 교육을 위하여 2007학년도 2학기부터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 대안교육을 위한 HAPPY SCHOOL을 개설하여 시 교육청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다.
상당히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 한다. HAPPY SCHOOL을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 설치한 것은 회관의 각종 문화예술프로그램과 연계할 수 있고, 다양한 놀이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크다.
HAPPY SCHOOL은 중·고등학교 학생 중에 학교생활 부적응학생을 대상으로 1기 30명 이내의 학생을 5일간 30시간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필자는 매주 1회 1시간 이상의 강의를 하고 있다. 참가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변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떠한 말을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고민과 걱정, 우려 속에 몇 번의 강의를 하였다. 정말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상황도 있고 재미있는 부분도 있지만 우리 교육이 공부 만능의 교육이 아니라, 정말 대안 교실에 참가하는 학생들에 대한 배려와 관심 그리고 그들을 위한 보다 알찬 대안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느낀다. 지금시대는 블루오션 시대로서 무엇인가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미쳐 한 가지를 남보다 특출 나게 잘하면 되는 시대이다.
그래서 number one이 아닌 only one의 시대이다. 사람은 누구나 각자에게 맞는 달란트, 즉 특기를 갖고 태어 난다고 한다.
자기만의 특기·적성을 잘 살려 성취하면 성공한 인생이 되는 것이다. 바라는 것을 이루면 성공하는 것이고 바라는 것을 이루고 만족하고 기뻐하면 행복한 것이라고 한다. 필자는 대안교실에 참가한 학생 중에 분명히 이 다음에 훌륭한 리더가, 소위 출세한 사람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 한다.
학교 동창들 중에도 학창시절에 자기의 특기·적성을 찾지 못해 방황하던 친구들이 졸업 후에 사회적으로나 사업적으로 성공한 친구들이 상당히 많다. 금년도 2학기부터 새롭게 시작한 HAPPY SCHOOL이 성공적으로 발전되기를 바라면서 참가하는 모든 학생들의 성공적 변화를 위하여, 파이팅! 아자아자!
종이신문정보 : 20071108일자 1판 10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7-11-07 오후 9:11:54
댓글목록 0
李聖鉉님의 댓글
요즘 신문도 안보구 사니까... 덕호님이 대신 해주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