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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난감? ‘난해한 한자’ 인터넷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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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난감? ‘난해한 한자’ 인터넷 투표
2007년 10월 26일(금) 오후 8:31 [한겨레신문]
[한겨레] 한자 가운데 가장 난해한 글자는 무엇일까?
분야별 세계 최고를 선정하는 웹사이트 ‘레코드컵’이 최근 가장 읽기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한자를 누리꾼들의 투표로 뽑고 있다. 10위권에 든 한자 대부분이 지금은 쓰지 않는 고어인데다, 중국어를 전공하는 학자들도 사전을 보고 겨우 뜻을 찾았다고 해서 화제다.
26일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한자는 ‘액막이’ ‘굿’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다. 귀신을 쫓는 부적같다는 촌평이 붙어 있다. 2위는 10위권에 든 한자 가운데 유일하게 지금도 쓰이는 글자로, ‘국수’라는 뜻을 갖고 있다. 진시황이 어느날 백성들이 즐겨먹는 국수를 맛있게 먹은 뒤, 다시는 백성들이 이 국수를 먹지 못하도록 글자를 알아볼 수 없게 만들었다는 고사가 전해진다. 붓을 57번 놀려야 쓸 수 있는 이 글자는 현존하는 한자 가운데 가장 획수가 많다. 왠지 먹으면 편안해질 것 같다는 댓글이 달려 있다.
3위는 ‘하나’라는 뜻을 가진 글자다. 낙서라도 하듯 아무렇게나 휘갈겨 쓴 모양이다. ‘구름과 용’의 조합으로 형상화한 ‘날아다니는 용’이란 뜻의 글자가 6위다. 9위에 오른 ‘사랑’이란 뜻을 가진 글자에, 한 누리꾼은 “사랑이란 이렇게 복잡한 것인가”라고 토를 달았다.
장진샤오 홍콩 중국어대 교수는 “사이트에 올라온 글자 가운데 단 하나만 알아봤다”며 “다른 한자들은 사전을 찾아보고서야 뜻을 알았다”고 말했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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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종님의 댓글
이글은 왕편에도 나오긴 나오는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