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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눈 - 최종설(70회)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관장(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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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 미쳐라
교육의 눈 - 최종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관장
성공의 열매를 맛보고 싶은가? 우왕좌왕하는 삶을 변화시키고 싶은가? 그렇다면 딱1년만 미쳐라. 1년만 미쳐라! 내일 죽을 것처럼…. 성공, 그것은 내일 죽을 것처럼 미친 자에게 만 주어지는 값진 선물이다. 이 세상에 위대한 진실 중에 하나가 무엇인가를 진실을 다해 원하고 최선을 다한다면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인가에 미칠 바에는 자신이 원하고 좋아하는 것에 미쳐야 한다.
조선후기의 실학자 박제가의 백화보서에 불광불급(不狂不及)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는 말로 미친 듯 한 열정이 아니면 큰 성취를 이룰 수 없다는 말로, 꽃에 미친 김덕형이 아침에 눈만 뜨면 꽃밭으로 달려가 꽃 아래 자리를 깔고 누워 하루 종일 꽃이 피고 지는 모습만 관찰하여 그 과정을 그림으로 그렸다고 한다.
이런 행동을 보고 주위 사람들이 미친 사람이라고 하였지만 박제가는 홀로 걸어가는 정신을 갖추고 어느 한 분야의 기예를 익히는 것은 벽이 있는 자만이 능히 할 수 있다고 하였다.
김덕형을 바보, 미친 사람이라고 한 사람들은 훗날 자취도 없이 사라졌지만 꽃에 미쳐 꽃을 그린 김덕형은 후세에 길이 남아 조선시대 최고의 화가가 되었다.
벽(癖)이란 옥편에는 적취 벽 또는 버릇 벽 이라고 되어 있으며 요즘 표현으로는 마니아(mania)나 광(狂)으로 표현할 수 있다. 주위의 평판에 귀 기울이지 않고 한 분야에만 집중하여 범인들에게는 빈축을 사기도 하고 미친 사람이라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이 벽은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다. 밥 먹는 일도 잊고 자신의 일에 매진하여 성공한 사람들의 뒤에는 바로 이러한 벽이 있었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노동이 고된 일이 아니라 참된 즐김과 흥겨움이 되어야하고, 그것이 벽이고 열정인 것이다. 행동의 씨앗을 뿌리면 습관의 열매가 열리고 습관의 씨앗을 뿌리면 성격의 열매가 열리며, 성격의 씨앗을 뿌리면 운명의 열매가 열린다고 한다.
준비된 자에게는 작은 기회도 큰 성공의 밑거름이 된다. 기회를 잡고 행동으로 옮길 때 꼭 알아야할 것은 부지런해야 하고, 지금하고 있는 일에 전념해야 하며, 실패 속에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기회는 뒷머리가 없어서 한번 놓치면 똑같은 기회가 다시 오기 어려워서 기회가 왔을 때 재빨리 잡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남들이 생각하지 않는 것에 미쳐야 성공할 수 있다. 이것이 블루오션이다. 다른 사람들이 가는 길은 편할 수 있겠지만 치열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는 피 바다인 래드 오션이다. 땀 흘리지 않고 성공하는 일은 없다. 성공은 내일 죽을 것처럼 준비하고 노력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값진 결과인 것이기 때문이다. 추구하는 것을 얻으면 성공하는 것이고 추구하는 것을 얻고 기뻐하면 행복한 것이다.
필자가 공무원으로 30년 넘게 근무하면서 정말 미친 사람같이 공부한 경험이 있다. 공무원이면 다 경험한 것이지만 사무관 승진 시험을 준비하면서 정말 1년을 미친 사람처럼 일과 공부를 한 경험이 있다. 더 젊은 시절에 그렇게 어떤 일에 미쳤다면 나의 인생이 또 다른 모습으로 성공하지 않았을까 생각 한다.
내일 지구가 끝난다는 생각으로 1년만 미치면 누구나 성공의 맛을 볼 수 있다고 확신 한다. 필자도 1년을 미쳤었기에 오늘이 있다고 생각 한다.
요즘 학교의 급훈이 특이한 것이 많다고 한다. 그 당시에는 잘 모르지만 지나고 보면 너무나도 동감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 되어 소개하고자 한다.
'30분 더 공부하면 미래 신랑감의 직업이 바뀐다'. '지금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지금 공부하면 꿈을 이룬다' '공부 할 때의 고통은 잠깐이지만 못 배운 고통은 평생 간다'
최종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관장
종이신문정보 : 20071004일자 1판 10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7-10-03 오후 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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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聖鉉님의 댓글
최종설 동창도 70회,또 인고의 명예를 드높이며,맹활약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