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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고 MRA man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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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고 MRA man들은
MRA란 Moral Re-Armament의 약자로써 ‘도덕재무장’이라는 뜻이죠.
절대정직, 절대순결, 절대무사, 절대사랑이라는 4절대표준에 의해 생활하자는 운동으로써 1966년 우리 70회 김민경의 아버지이신 당시 인천시장 김정렬님에 의해 인천에 도입되었습니다.
주로 토요일 오후 각 학교를 돌며 연합하여 동아리활동을 했는데, 참여한 학교는 남학교로는 우리 인고를 비롯하여 동인고, 동산, 송도, 남고 등이 있고, 여학교로는 인일, 인천여고, 여상 등이었습니다. 우리 인천 MRA의 특기할만한 것은 MRA운동의 전파를 목적으로 1년에 한번 동산학교 강당 등을 빌려 Sing Out 공연을 하는 것이었는데, 볼거리가 별로 없던 당시의 학생들에게는 꾀나 인기있는 공연이었습니다.
대충 우리 인고 MRA man들을 살펴본다면, 66회 이철규(개인사업)선배님이 인고 MRA 1기 창립 맴버로써, 초창기 인천 MRA를 주도적으로 이끄신 분이죠.
2기에는 부평에 사셨던 67회 윤만규선배님이 있는데 연락이 안되네요.
3기에는 당시 Sing Out 단장으로 맹활약을 했던 68회 김운선(한양대학교 관리처)선배님으로 지금은 인천MRA연합동문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또 김진구(대우자동차 부평지점)선배님이 계신데 대우자동차 판매왕까지 하셨던 저력으로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시지요.
4기에는 69회 동창회장을 역임한 오석관(원일기계 대표)선배님이 있는데, 회사를 창업하고 얼마되지 않은 90년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주 학교발전기금을 희사하셨고, 저를 통하여 기금을 전달하여주심은 모교에서 근무하는 저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한 배려로 지금도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70회 동기인 5기에는 인천선주협회 회장이며 ‘인천항을 사랑하는 80인의 모임’ 회장으로 인천항의 발전을 위하여 활발하게 활동하여, 요즘 신문에도 곧잘 나오는 남흥우가 있고, 한진에서 오랬동안 외국 근무를 하다 지금은 화남엔지니어링 이사로 있는 최병웅이 있습니다. 그리고 옥련여고 교감으로 근무하고 있는 제가 있지요.
6기에는 인천예절원을 설립하여 예절교육에 매진하고 있는 이근배원장이 있는데, 이동문은 90년대 인하대에서 근무할 당시 인고 응원단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여 지금의 인고응원단이 있게한 원동력이 됐었습니다.
이밖에 69회 윤윤식, 70회 김성렬, 71회 김용해, 73회? 석동균 등이 떠오르고, 당시 꾀나 많은 인고 MRA man들이 있었는데 소식이 끊긴지 오래돼 기억마저 희미해져갑니다.
현재 인천 MRA연합동문회에는 1년에 한 번 전체적으로 모이기도 하지만 등산모임, 기별모임 등 다양한 모임을 만들어 친목을 다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인고 MRA man들도 1년에 한 번은 모여야 하지 않을까요?
11월에?
가을을 타서 그런지, 추석을 맞이해서 그런지 학창시절이 생각나 회상해 봤습니다.
댓글목록 0
이순명님의 댓글
67회 윤만규 는 부평에 있읍니다 67회 총무님 인 이형범 에게 소식을 물어 보십시요
崔秉秀(69回)님의 댓글
울 동기 오석관은 지금 69회 골프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MRA의 역사에 대하여.. 아주 좋은 정보입니다. 난 동산중 3학년때 공부하느라고 시간이 없어서 잠깐 가입만 하는 정도였었지요.
윤용혁님의 댓글
이덕호 선배님,76회 윤용혁 신고합니다. 인천여상 3학년 누님들이 싱어롱을 가르쳐 주던 기억이 납니다. 동산고 강당에서 싱아웃을 선 보였는데 저는 구경만 하였지요.
그 시절 새삼 떠오르네요.
이덕호님의 댓글
윤용혁님도 MRA man이었다니 반갑습니다. 경상도에서 농촌지도자가 됐다는 윤식이형, 부천에 살고 있어서 몇번 집에도 놀러갔던 성렬이, 인하대 과톱으로 합격했고 부천에 직장이 있던 용해, 서울공대에 들어갔던 석동균 등등이 떠오르고, 만나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