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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인천고 미추홀기 우승' 축하행사(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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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인천고 미추홀기 우승' 축하행사
인천 야구 선후배 특별한 만남
인천고 이홍민이(2년)이 선배 정경배가 수비위치로 나오자 모자를 벗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SK와이번스
인천SK와이번스가 인천고의 제5회 미추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하며 '형님'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인천SK는 지난 8일 문학구장에서 한화와의 시즌 16차전에 앞서 우승 기념행사를 가졌다. 먼저 인천고 대선배인 정경배(91회)가 우승을 축하하는 꽃다발을 후배들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행사는 시작됐다.
정경배는 주장 서보민(3년)에게 "인고 동문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해줘 무척 대견하다"며 "진로가 확정된 졸업반 선수들은 더욱 열심히 노력해 프로무대에서 선배와 함께 뛰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명영철 인천SK와이번스 단장은 경기용 야구공 5박스를 전달하며 "팀의 연고지인 인천에서 고교야구 우승팀이 나와 너무 기쁘다"며 "SK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한 좋은 징조가 아니겠느냐"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강지광(2년)은 인천 SK 제1선발 레이번이 지켜보는 가운데 포수미트에 정확히 꽂히는 보기 드문(?) 시구를 선보이기도 했다. 시구를 마친 강지광은 "마냥 기분이 좋을 줄 알았는데 실제로 마운드에 서니 많이 떨렸다"며 "행사 때만이 아니라 매일 문학구장에서 야구하는 프로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SK는 이날 인천고 재학생과 교직원들에게 내야좌석 입장료의 50%를 할인해줬다.
한편 인천고는 10일 모교 교정에서 각계 동문들이 모인 가운데 미추홀기 우승 축하연을 열 예정이다.
유광준기자 (블로그)june
종이신문정보 : 20070910일자 1판 14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7-09-09 오후 9: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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