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상 받아 큰 기쁨" 

우수투수상 - 인천고 최금강

"우수투수상을 받을 것으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뜻밖의 상을 받게 돼 기쁩니다."

강지광(2년)과 함께 철벽 마운드를 구축하며 인천고의 우승을 이끈 에이스 최금강(3년).

최금강은 30일 제5회 미추홀기 결승에서 4이닝을 던지며 화순고를 1실점으로 막아 팀 우승에 결정적인 수훈을 했다.

최금강은 결승전 선발 등판이라는 막중한 중책을 받고서도 마운드에서 전혀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공 하나 하나를 자신감있게 던지며 경기 내내 파이팅을 외쳐 동료들 사기를 높였다.

최금강은 "프로 선수가 되면 팬들 앞에서 거만하지 않고 시원시원하게 공을 던지는 선수로 남고 싶다"고 겸손해 한다.

대만 출신 왕첸밍(뉴욕 양키스) 투수처럼 대성하길 꿈꾸는 최금강은 앞으로 더욱 노력해 반드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최금강은 "언제나 게으름 피우지 않고 열심히 운동해 한국 최고의 투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