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고 막강타선 우승예감" 

유수호 KBS-N 캐스터

하일성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과 함께 야구팬들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던 목소리의 주인공 KBS-N 유수호(60·사진)캐스터(대한야구협회 이사)가 제5회 미추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 후보로 주저없이 인천고를 꼽았다.

유 캐스터는 1947년 9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인천에서 창영초교를 다니며 유년시절을 보냈다.

29일 인천고와 선린인터넷고의 준결승 중계방송을 마친 뒤 "인천고는 막강 타선을 보유한 팀"이라며 "투수 강지광이 결승에서 오늘 같은 피칭만 보여 준다면 인천고의 우승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캐스터는 창영초교 재학 시절 관리인 몰래 시립야구장 담장을 넘나들며 미군들의 야구경기를 구경했을 정도로 스포츠광이었다.

야구 명문 덕수상고를 졸업하고 경희대를 거쳐 1969년 TBC에 입사한 유 아나운서는 1971년부터 본격적인 스포츠 캐스터 생활을 시작했다.

유 캐스터는 "인천고, 제물포고, 동산고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구도(球都)의 명성을 날려 온 인천야구가 더욱 성장해 가는 것 같다"며 "미추홀기대회가 인천야구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대회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특별취재팀

종이신문정보 : 20070830일자 1판 14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7-08-29 오후 10: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