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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미추홀기의 향배는?(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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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미추홀기의 향배는?
인천고, 선린인터넷고, 화순고.
4강 진출팀 4곳 가운데 우선 3곳이 확정된 28일 현재 프로구단 스카우터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뽑은 우승후보 1위는 단연 인천고다.
국해성(3년), 김재환(3년), 남태혁(1년)으로 이어지는 막강 타선과 최금강(3년)으로 대표되는 마운드가 공수 균형을 갖췄다는 평가다. 여기에 인천고가 홈에서 대회를 치르는 중이고 두터운 선수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백성진 수원 현대 유니콘스 스카우터는 "인천고는 걸출한 주전 대다수가 이번 대회에 출장했고 타선과 마운드가 균형감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초로 미추홀기를 인천으로 가져오는 팀은 인천고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인천고와 준결승에서 만나는 선린인터넷고는 걸출한 스타플레이어는 없지만 탄탄한 조직력으로 이번 대회 4강까지 올랐다.
3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개의 실책도 기록하지 않은 탄탄한 수비와 18타점을 기록한 타력이 강점. 그러나 에이스 이재인(3년)이 이번 대회에서 혼자 12이닝(방어율 0.73)을 소화하느라 지쳐 있는 점, 주전과 후보들의 기량 차이가 심한 것이 걱정거리다.
봉황대기 준우승팀 덕수고를 물리치고 4강에 오른 화순고는 당초 약체로 평가됐었다. 얇은 선수층에 팀 전력의 주축인 에이스 김선빈(3년)마저 청소년대표로 차출됐기 때문이다. 경주고를 이기고 8강에 진출했을 때만 해도 '대진운'이란 오해를 받았었다.
그러나 8강전에서 강호 덕수고를 꺾으면서 무시할 수 없는 팀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찬스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이 강점이다.
한편 4강 예비후보인 개성고와 장충고는 이날 8강전에서 서로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낸 탄탄한 마운드를 보유한 팀들이다.
특히 개성고는 이번 대회 3경기에서 3점만 내주는 부산발 '짠물야구'를 구사 중이다. 장충고는 1~2학년생을 중심으로 팀이 꾸려졌으나 저학년들의 기량도 만만치 않다는 평가여서 29일 개성고와의 4강 티켓을 둘러싼 최종 서스펜디드 경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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