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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 미추홀대회 첫 결승진출(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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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 미추홀대회 첫 결승진출
인천고가 제5회 미추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 오르며 구도(球都) 인천의 자존심을 세웠다.
인천고는 29일 오후 숭의구장에서 열린 선린인터넷고와의 대회 준결승에서 투수 강지광(2년)의 호투와 4번 타자 국해성(3년)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강지광은 4회 1사 후 등판해 5⅔이닝 동안 선린인터넷고 타자 20명을 상대하며 삼진 10개(3피안타 1실점)를 뽑아내는 빼어난 투구력을 선보였다.
메이저리그 시카고 커브스로 진로가 확정된 국해성은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던 7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우월 장외 솔로 홈런(125m)을 쏘아 올렸다.
초반 팽팽한 투수전을 벌이던 양 팀은 4회 일제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포문은 선린인터넷고가 먼저 열었다.
송민섭(1년), 김상욱(3년)의 연이은 2루타와 3루타, 인천고 투수 최금강(3년)의 폭투를 묶어 순식간에 2점을 달아났다.
인천고는 4회 말 공격에서 곧바로 추격에 성공했다. 이창진(1년)의 볼넷과 김유창(2년)의 유격수 키를 넘기는 중전안타로 맞이한 1사 1, 2루 찬스에서 이홍민(2년), 서보민(3년)의 연속안타로 동점을 뽑아냈다.
인천고는 6회 서울 두산 베어스로 진로가 결정된 포수 김재환(3년)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뒤집은 뒤 7회 국해성의 솔로 홈런으로 승리를 굳혔다.
선린인터넷고는 9회 김상욱(3년), 박성큼(2년)의 안타로 1점을 추격했으나 마운드를 굳게 지킨 인천고 투수 강지광의 벽을 넘지 못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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