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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화순고 '우승기 쟁탈전'(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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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화순고 '우승기 쟁탈전'
최금강·정효진 마운드 대결 … 당일 컨디션 승패 변수로
제5회 미추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격돌하는 인천고와 화순고. 대망의 우승기는 어느 팀에게 돌아갈까. 대회 관계자와 프로구단 스카우터들 가운데 다수는 인천고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상·하위 타선 할 것 없이 점수를 뽑아낼 수 있는 막강 타력과 최금강(3년)-강지광(2년)으로 이어지는 안정된 마운드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인천고는 김인영(2년·6타점)-김재환(3년·3타점)-국해성(3년·5타점)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는 물론 하위타선에서도 많은 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29일 현재 강지광(2년), 김유창(2년), 이홍민(2년)이 각각 7타점, 4타점, 5타점을 기록 중이다. 화순고로선 수비에서 항상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서 인천고가 매우 까다로운 상대다.
마운드에선 에이스 최금강과 강지광이 모두 11⅔이닝과 8⅔이닝 동안 2점만 내주는 짠물 야구를 구사하고 있다.
이번 대회 8⅔이닝 출장한 박민호(1년)도 한 몫 거들고 있다.
화순고는 타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끈끈한 야구를 구사하는 팀이다. 여기에 이번 대회 모든 경기에 출장하며 13⅔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투수 정효진(3년)이 버티고 있다.
준결승에서 팀의 모든 득점을 스퀴즈 작전으로 뽑아냈을 만큼 작전 수행능력도 탁월하다. 점수를 뽑아야 할 순간이 되면 선수 전원이 팀 배팅에 주력하며 조직력으로 승리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약점은 있다. 인천고는 막강 타선의 응집력이 다소 떨어지는데다 에이스 최금강의 구위가 기복이 심하다는 지적이다. 화순고는 타선의 화력이 떨어지고 마운드를 안우주·정효진(이상 2년) 등 두명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취약점으로 꼽힌다.
백성진 현대 유니콘스 스카우터는 "선수들이 어린 탓에 경기 당일 선수들의 컨디션이 승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종이신문정보 : 20070830일자 1판 14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7-08-29 오후 10: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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