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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 불방망이쇼로 4강 진출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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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 불방망이쇼로 4강 진출
인천고가 연장 11회까지 접전 끝에 충남 천안북일고를 5-4로 꺾고 인천 3개 고교 가운데 유일하게 미추홀기 4강에 진출했다. 올해 전국대회 첫 준결승 진출.
인천고는 27일 오후 숭의구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팀 전원 안타(20안타)를 기록하며 화끈한 화력쇼를 선보였다. 그러나 결정적인 '한 방'이 나오지 않아 경기를 11회까지 끌고 갔다.
연장 11회초 드디어 해결사가 등장했다.
1루수 김유창(2년)은 국해성(3년), 이석민(3년)의 연속안타와 이창진(1년)의 볼넷으로 맞이 한 1사 만루 찬스에서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타점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인천고는 1회 서보민(3년), 김재환(3년)의 안타와 국해성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따내는 경제적인 야구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3회에도 김유창, 이홍민(2년), 서보민, 김인영(2년)의 연속 4안타로 3점을 보탰다. 여유있는 점수 차의 낙승이 예상되는 상황.
그러나 야구 명문 천안북일고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늦게 시동이 걸린 천안북일고는 5회 1점을 추격한데 이어 6회 들어 인천고 선발 박민호(1년)가 흔들리는 틈을 타 조윤준(3년)의 2루타로 1점을 더 따라붙었다.
천안북일고는 임진수(3년)를 대타로 내세워 2,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9회 이후 투수전을 펼치며 0점 행진을 이어가던 두팀은 11회 인천고 김유창의 극적인 2루타로 3점을 엮어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인천고는 7회부터 투수 최금강, 포수 김재환 배터리가 안타 단 1개만을 허용하는 완벽한 기량을 선보이며 타자들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인천고는 오는 29일 오후 1시 제물포고를 제치고 4강에 오른 서울 선린인터넷고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경기는 KBS-N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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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님의 댓글
5-4가 아닌데... 7-4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