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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내 조마조마 간절한 기도 통했죠" /한인희 인천고 교장 (퍼온글)
작성자 : 이덕호
작성일 : 2007.08.28 08:23
조회수 : 854
본문
퍼온곳 : 인천일보(07. 8.28)
"경기 내내 조마조마 간절한 기도 통했죠"
한인희 인천고 교장
"매번 인천고의 야구경기가 펼쳐질 때마다 간절한 마음으로 승리를 기도합니다."
27일 오후 폭염을 뚫고 숭의구장 관중석을 찾은 인천고 한인희(61) 교장은 천안북일고와의 8강전 내내 가슴을 졸이며 경기를 관전했다.
1천여 명에 달하는 인천고 학생들과 함께 일방적인 응원전을 펼치긴 했지만, 한 교장은 경기 때마다 항상 긴장감으로 가슴을 쓸어내린다. 모든 스포츠가 마찬가지지만 특히 야구는 잠시 빈틈을 보인 사이 쉽게 역전을 허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래 전부터 야구에 대해 깊은 애정을 키워 오고 있는 한 교장은 올해 미추홀기 우승을 꿈꾸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4회 이후 득점없이 동점을 이룬 뒤 연장 10회를 마감할 때 까지만 해도 한 교장의 가슴은 바싹 타들어갔다.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던 연장 11회 일거에 3점을 뽑으며 7-4로 승리, 4강 진출이 확연해지자 한 교장은 그제서야 승리의 함성을 질렀다.
한 교장은 "인천고 동문과 학부모 모두 한마음이 됐기 때문에 승리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그 동안 전국대회에서 기대치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해 아쉬움이 컸지만 이번 미추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선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우승기를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특별취재팀
종이신문정보 : 20070828일자 1판 15면 게재
인터넷출고시간 : 2007-08-27 오후 10: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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