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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기 고교야구 전력분석 1 인천고(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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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기 고교야구 전력분석 1 인천고
忍苦의 세월 미추홀기 휘날린다
'초고교급' 김재환 방망이 책임 - 마운드도 안정
학교·동문 등 후원 막강 … '최상전력' 우승 넘봐
고교야구의 지존을 가리는 제5회 미추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오는 23일 숭의야구장에서 막을 올린다. 3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팀 서울 충암고를 비롯해 지역의 인천고, 동산고, 제물포고 등 전국 24개 팀이 참가한다. 젊음과 패기를 무기로 모교와 지역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기를 펼칠 24개 출전팀들을 살펴본다. 인천지역 3개팀은 창단연도순으로 게재한다.
야구는 미국인 선교사 질레트에 의해 1905년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됐고 그해 인천고 야구부가 창단했다. 올해로 창단 103년째.
야구도입초기 일부 선교기관에서 운영하던 야구부를 제외하면 사실상 대한민국 1호 학생야구부로 출발했다.
인천고는 그동안 전국대회 우승 21회, 준우승 15회를 기록하며 긴 역사만큼이나 탄탄한 실력을 자랑했다. 특히 지난 2005년 한국고교야구의 산실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야구 100주년기념 최우수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야구부 창단 100주년을 자축한 바 있다.
이처럼 인천고가 100여 년간 한국고교야구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학교와 동문들의 지원이 절대적이었다.
동창회에서는 감독 및 코치들의 급여를 전액 책임졌고 학교에서는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야구부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인천고는 미추홀기와 지난 2003년 제1회 대회 때부터 인연을 맺었으며 2회 대회를 제외하곤 모두 4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지난해 준결승에서 우승팀 충암고에 패하며 4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던 인천고는 올해만큼은 최고전력으로 우승을 일궈낸다는 각오다.
양후승 감독은 "올해는 꼭 우승을 해보겠다는 선수들의 집념이 어느 해보다 뜨겁다"며 "부상선수들을 잘 관리해 최상의 전력으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인천고 전력의 핵심은 초고교급 포수로 통하는 3학년 김재환이다. 안정된 타격과 투수리드로 공수의 리듬을 적절히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4번 타자 국해성(3학년)과 서보민(3학년)의 날카로운 타격도 상대팀 투수들을 위협하고 있다.
마운드는 키 193㎝의 장신투수 최금강(3학년), 이성원(3학년), 김윤석(3학년)이 주축이다. 인천고 투수진은 파워는 충분한 반면 경기 중 종종 나타나는 컨트롤 난조가 문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양 감독은 7월 대붕기 대회 이후 투수들의 제구력 훈련을 한층 강화했다.
인천고는 전통의 명문답게 김진영 전 삼미수퍼스타즈 감독, 김경기 코치(인천 SK), 박진만(삼성), 김수경(현대), 장원진(두산), 정경배(인천 SK), 이재원(인천 SK), 최상덕(인천 SK), 김홍집(한화), 서한규(롯데) 등 막강한 동문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안길원 인천고 총동문회장은 "구도 인천의 야구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인천고의 후배 선수들이 역사와 전통에 걸맞는 기량으로 좋은 성적을 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안 회장은 "인고 재학생으로서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모범적인 자세로 경기에 임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유광준기자 blog.itimes.co.kr/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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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聖鉉님의 댓글
금년도 마지막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