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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도 광주진흥고 꺾고 8강 진출(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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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도 광주진흥고 꺾고 8강 진출
인천고가 안정된 마운드와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강호 광주진흥고를 4-2로 물리치고 이번 대회 8강에 올랐다. 올들어 첫 전국대회 8강 진출.
25일 오전 10시 숭의구장에서 펼쳐진 대회 16강전에서 인천고는 국해성, 강지광의 홈런과 최금강-강지광으로 이어진 투수들의 호투에 힘입어 정은표(2루타), 김정훈(2루타)이 분전한 광주진흥고를 4-2로 따돌렸다.
인천고는 193㎝의 장신 에이스 최금강(3년), 미국 메이저리그(시카고 커브스) 진출이 확정된 4번 타자 국해성(3년), 두산에 프로 2차 지명된 초고교급 포수 김재환(3년), 지난 봉황대기 대회에서 시속 148㎞ 강속구를 던진 강지광(2년) 등 화려한 1진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국해성이 이름값을 했다. 2회초 광주진흥고 선발 유영준(2년)의 초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95m짜리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 통산 2호 홈런.
4회 공격에선 김재환의 안타, 상대 실책, 희생번트로 맞은 1사 2, 3루 찬스에서 강지광이 좌중간 적시안타를 때리며 한점 추가해 2점 차로 달아났다.
호남야구의 대명사 광주진흥고 역시 호락호락하게 경기를 내주지는 않았다.
6회와 7회 제구력이 떨어진 인천고 마운드를 흔들며 순식간에 2점을 뽑아 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정은표와 김정훈의 2루타가 모두 득점으로 연결됐다.
7회초 등판 후 1점을 허용한 강지광은 7회말 공격에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이번 대회 3호 100m짜리 솔로 홈런으로 자신이 만든 자책점을 만회했다.
한점 차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인천고는 8회말 공격에서 김인영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3루 찬스에서 김재환의 좌중간 깊은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인천고는 9회 수비를 3자 범퇴로 마무리짓고 올해 전국대회 첫 8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인천고는 이번 대회 8강 진출로 3학년 선수들의 대학 진학길을 텄다. 현재 일부 유명대학의 경우 선수지명 대상을 전국대회 8강 진출팀 소속선수로만 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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