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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청소 산행...

작성자 : 이상동 작성일 : 2007.07.02 17:46 조회수 :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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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보호 캠페인으로 처음 산행을 시작하기로한 7월의 첫날...

어제부터 내리기 시작하던 빗님이 발걸음을 막으려한다.

이거 첫 산행부터 부도가 나려나하는 생각 속에 약속장소인 선학역으로 출발을 한다.

순근형님 내외분께서 나와 계시고 잠시 후 재수형님이 산행복장이 아니신 양복차림으로 잠시 들르셨다.

이어서 홍규형님 내외분 동기인 태기와 정건이가 합류를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어제 밤 많은 비가 내려서인지 빗물에 산책로가 나름대로 많이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있었다.

날도 선선하고 쓰레기 줍기에 정 말 좋은 날씨가...음~ 역시 하늘이 도우시는군...

산행길 곳곳에 쓰레기가 보이고 준비해간 집게로 쓰레기를 주어가면서 조금씩 늘어나는 쓰레기에

무언가를 하고있다는 만족감이 풍성해진다.

한시간 반가량의 산행후 도착한 팔각정에서 시원한 막걸리에 목을 축이고 선약이 있던 정래후배를 내려

보내고 다시금 이어진 산행 쓰레기를 줍노라니 산꾼들의 입에서 들려오는 소리 “좋은 일 하십니다

수고하세요.” 예 좋은 산행하십시요라는 말로 인사를 하고 마무리를 하며 내려온 산행의 막바지 아뿔싸

쓰레기 더미가 쌓여있다. 이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만큼의 양이 눈살을 찌뿌리게 한다.

아니 구청에서는 뭐하는 거야 저렇게 방치를 하구 투덜 투덜대며 학익동 영양탕집이 즐비한곳으로 내려와

종량제 봉투에 수거한 쓰레기를 넣으며 첫 자연보호 산행을 마무리 했다.

참가 인원 8명 수거한 쓰레기 50리터 많은 양은 아니지만 약 2시간 30분의 산행을 하면서 수거한 양치고

는 많은 양인듯 싶다. 특히나 애연가들은 반성을 좀 해야할듯 하더라구요 담배꽁초 정말 많습니다.

피울 땐 좋은데... 순근형님 말씀처럼 담배를 끊어야 되겠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라두요.

하산 후에 오전에 뵈었던 재수형님과 선약이 있어 참석을 못하신 산악회장님께서 점심을 대접하신다고

오셨더군요. 날도 꾸물거리니 수제비 사주세요...

따끈한 국물처럼 오늘하루 정말 따스함이 넘쳐난 하루였습니다.

2차 자연보호 산행은 동문 산악회 정기 산행지인 천태산에서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